디얼라인드 펀드(The Aligned Fund), 펀딩 주도

▲대시 포켓 슬롯 퀘스트의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대시 포켓 슬롯 퀘스트의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바이오 실험 자동화 전문기업인 대시 바이오(Dash Bio)가 1100만달러(약 152억원)의 시리즈 A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총 누적 투자금은 1750만달러(약 241억원)로 늘어났다.

이번 라운드는 디얼라인드 펀드(The Aligned Fund)가 주도했으며, 프리스타일 캐피탈, 사이버네틱스 벤처스, 스위프트 벤처스, 라이프엑스 벤처스, 드라이브 캐피탈등이 공동 참여했다.

대시 바이오는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자동화된 바이오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AI, mRNA, CRISPR 등 기술 혁신이 이루어진 현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전히 수작업과 외주 중심의 개발 관행이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 신약 개발 과정의 약 70%는 CRO(위탁연구기관)에 외주를 맡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발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고 있다. 대시 포켓 슬롯 퀘스트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도로 자동화된 GLP(우수실험기준) 준수 실험실을 설계했다. 이 플랫폼은 ELISA, LC-MS, qPCR 등 주요 분석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제공한다.

데이브 존슨(Dave Johnson) 대시 바이오 CEO는 “개발의 지연과 실패는 생명공학 발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라며, “대시의 플랫폼은 설계 단계부터 실제 자동화, 실제 통합, 실제 과학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더나(Moderna)의 전 최고 데이터 및 AI 책임자이기도 하다.

대시 바이오는 현재 모더나, 사이언스 익스체인지, 루트패스(Rootpath) 등 생명공학 선도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있으며, 생체 분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실험실 자동화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속·고품질의 바이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디얼라인드 펀드의 아리엘 윈튼-존스(Ariel Winton-Jones) 파트너는 “대시 바이오는 더 빠르다는 것을 넘어서, 바이오 분석 분야의 기반 기술을 다시 축적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시가 현대적인 바이오 분석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시 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자동화 플랫폼의 확장, 분석 항목 확대, 전용 소프트웨어의 고도화, 전임상부터 후기 임상 개발까지 고객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대시 포켓 슬롯 퀘스트는 로봇공학, AI, 통합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완전 자동화 실험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품질과 분석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며, 신약이 더 빠르게 환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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