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자체생산해 제조공정 통합
차 생산 시스템도 재활용 가능
인간 대체할 다복 다재 슬롯 대중화 ‘눈앞’

* 이 기사는 로봇신문 주간지 ROBOT PLUS 1호(2025. 8. 4일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상용화 시점에 들어서면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업계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옵티머스를 4000만원(약 20만위안) 수준에서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이 수치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테슬라 내부 개발자들과 로봇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에서 나온 수치다. 자동차급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테슬라가 부품 원가와 제조 공정을 통합하면서, 기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실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 부품은 자동차급, 가격은 다복 다재 슬롯 시장의 절반 이하

테슬라가 제시한 옵티머스의 특징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키 약 173cm, 무게 56kg △테슬라 AI 기반 자율 판단 기능 △5손가락 다관절 핸드 △사람 수준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다복 다재 슬롯 개발에는 수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일본 혼다의 아시모(ASIMO)는 개발비만 1000억원이 넘었고, 최근 출시된 유니트리(Unitree)의 H1은 약 1억 원 수준의 가격으로 소개되었다. 반면 테슬라 옵티머스는 카메라, 센서, 배터리, 모터, 제어 시스템 등 자동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공급망을 최적화함으로써 원가를 극단적으로 낮췄다.

본지가 중국다복 다재 슬롯망을 통해 입수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다복 다재 슬롯 옵티머스(Optimus)의 주요 부품과 구성 요소, 각 부품의 수량 및 원가 구조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도식(그림 참조)은 제조원가분석이나 유사 휴머노이드 다복 다재 슬롯 설계 비교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휴머노이드 다복 다재 슬롯 옵티머스의 가장 비싼 부품은 하체 구동계인 촉각 액추에이터로 전체 비용의 25%를 차지하며, 감속기(19.5%), 골격(23%), 손 부품(17%) 등도 비중이 크며, AI 칩과 센서류, 모터류가 중요한 기술적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센서류와 소형 모듈(레이더, 카메라, IMU 등)은 개별 비용은 적지만, 기능상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부품과 구성 요소 원가 분석 결과 옵티머스 한 대에 약 20만위안(약 3880만원)의 원가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섀시 대신 로봇 프레임을 만들고, 전기차 배터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도 재활용할 수 있는 테슬라만의 강점이 있다”며 “옵티머스는 로봇 산업의 테슬라 모델3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4000만원이 현실이라면, 산업 구조가 바뀐다

현재 다복 다재 슬롯 시장은 고가 장비 위주의 B2B 시장이 주류다. 하지만 옵티머스가 4000만원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요양시설, 식당, 창고, 공장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서 인간을 대체할 다복 다재 슬롯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며, 개인 가정용 다복 다재 슬롯으로도 접근이 가능해진다. 특히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사회를 겪고 있는 국가에서는 휴머노이드 다복 다재 슬롯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아직은 실험 단계…그러나 시장의 물꼬는 이미 열렸다

옵티머스는 아직 완성된 제품이 아니며, 2025~2026년 중 대량생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테슬라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옵티머스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잡으며, 조립 공정에 참여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옵티머스는 아직 사람만큼 똑똑하지도, 부드럽지도않다. 하지만 중요한 건 ‘속도’와 ‘규모’다. 테슬라가 하면, 정말로 1년에 수십만 대를 찍어낼 수 있다.” 4000만원. 이 숫자는 단지 로봇 한 대의 원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로봇 대중화의 임계점이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의 개막선이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이끄는 이 새로운 혁명이, 지금 막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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