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터 예약 판매 접수
판매 가격 본체 38만원 + 서비스 이용료 월 4700원

일본 샤프가 사용자와 교감하며 성장하는 포켓 사이즈의 AI 동반자 ‘포켓토모(POCKETOMO)’를 11월에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함께 있으면 매일이 더 즐거워지는 포켓 사이즈의 친구’를 표방하는 이 제품은 로봇과 스마트폰 앱 형태로 선보인다.
포켓토모는 샤프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로보혼’ 개발 팀이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다. 로보혼은 2016년 탄생한 이후 9년간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포켓토모’는 샤프의 독자적인 AI 기술인 ‘CE-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음성으로 소통한다. 기쁜 일이나 외로운 순간 등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나누는 말동무 역할을 하며,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방문한 장소나 함께 본 풍경 등 경험을 기억해 마치 살아있는 친구처럼 사용자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다.
‘포켓토모’의 첫 번째 모델은 미어캣을 모티브로 한 AI 캐릭터다. 로봇 본체는 키 약 12cm, 무게 약 200g의 소형 사이즈로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음성인식 버튼, LED, USB 단자 등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몸짓과 함께 배의 램프를 무지개색으로 빛내며 감정을 표현한다. 로봇이 없을 때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 또는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으며, 앱에서 나눈 내용은 로봇과 연동되어 끊김 없는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 앱만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샤프는 ‘포켓토모’를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도쿄 장난감쇼 2025’에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 ‘포켓토모’는 20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본체 3만 9600엔(약 38만원) + 서비스 이용료 월 495엔(약 4700원)이다.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