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 3개 종목 모두 석권

울산 고교생 3명이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인 ‘2025 중국 로봇챌린지’(8월 14일~17일, 중국 개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3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성진후(울산제일고 1), 권태운(문현고 1), 최지완(울산고 1) 학생으로, 세 학생은 휴머노이드 스프린트(Humanoid Sprint), 오토매틱 휴머노이드 스모(Automatic Humanoid Sumo), 리모트 휴머노이드 스모(Remote Humanoid Sumo) 종목에서 모두 1위(Gold Award)를 차지하며 전 세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42여 개국에서 5000여 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약 6개월간 방과 후 시간을 쪼개 로봇 설계, 지능형 알고리즘 개발, 기계 구조 최적화에 매진했다. 특히 여름 방학 동안 울산과학관의 3D 프린터 장비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부품을 직접 제작·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세부 경기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휴머노이드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2m 달리기를 압도적인 속도로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토매틱 휴머노이드 스모 부문에서는 적외선 거리 센서 3개와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상대 로봇을 실시간으로 감지·추적하고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는 기능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모트 휴머노이드 스모 종목에서는 직접 개발한 행동 모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리모컨 조종을 결합해 3분 경기에서 상대 로봇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태운 학생은 “서로의 장점을 믿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것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한국 로봇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완 학생은 “수많은 실패와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점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성진후 학생은 “팀워크와 꾸준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걸 이번에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참가를 지도한 울산과학관 메이커미래교육발명교육센터 운영 강사 조용민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울산의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로봇챌린지 대회는 2004년 유럽 스위스에서 시작된 국제대회로 올해 22회째 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베이징에서 매년 40여개국 5000여명의 참가자들로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의 출전을 지휘하는 국제로봇챌린지 한국조직위원회 황규용 회장(국제청소년로봇연맹 총재)은 "날이 갈수록 기술력의 차이에서 외국 학생들이 한국학생들을 추월해 오는 느낌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면서, "한국에도 청소년들에게 보다 심도 깊은 로봇과학에 대한 열기가 살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성적 5위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한국 청소년들은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고, 미래 프라그마틱 슬롯 사이트공학 분야의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Humanoid Sprint 종목 1위 시상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성진후(울산제일고1), 최지완(울산고1), 권태운(문현고1) 
▲Humanoid Sprint 종목 1위 시상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성진후(울산제일고1), 최지완(울산고1), 권태운(문현고1) 

◇수상 내역

-휴머노이드 스프린트 종목
  1위(금상): 최지완(울산고1),권태운(문현고1), 성진후(울산제일고1)

-오토매틱 휴머노이드 스모 종목
  1위(금상): 최지완(울산고1),권태운(문현고1), 성진후(울산제일고1)

  3위(동상): 김지훈(울산공업고3), 김건우(학성중1), 박주환(녹수초5)

-리모트 휴머노이드 스모 종목
  1위(금상): 최지완(울산고1),권태운(문현고1), 성진후(울산제일고1)

  2위(은상): 김지훈(울산공업고3), 김건우(학성중1), 박주환(녹수초5)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