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전초기지 ‘베이징 휴머노이드국내 슬롯사이트 혁신센터’
중국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전초기지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중국 대륙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들이 있다.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 곳곳에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라는 이름의 전초기지들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국유기업, 로봇 부품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혁신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로봇들이 개발되고,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표준과 규격이 마련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이좡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WRC 2025)’는 최근 개발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베이징, 상하이, 저장, 쓰촨, 후베이 등 각 지역의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들이 자신들의 야심작을 선보였다. 베이징의 톈궁(天工) 2.0, 상하이의 칭룽(青龙), 저장의 링항저(领航者) 2호, 쓰촨의 D11, 후베이의 둥즈(东智) A2 등 로봇들이 저마다 기술력을 과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두와 안후이에도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들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청두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는 작년 10월 초경량 휴머노이드 로봇 ’공가 1호(贡嘎一号, Konka-1)‘를 발표했으며, 안후이성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혁신센터는 ‘치장 1호(启江一号)’를 공개했다.
◇베이징,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심장이 되다



이 모든 혁신센터 중에서도 단연코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2023년 11월 설립된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다. 센터는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성(省)급에서 국가급 기관으로 격상했다. 작년 10월 10일 공업정보화부와 베이징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및 지방 공동 건설 체화지능 로봇 혁신센터(国家地方共建具身智能机器人创新中心)‘로 공식 출범했다. ‘체화 지능’ 분야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위상을 확보한 셈이다. 성급 기관이 이처럼 단기간에 중앙 정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국가급 기관으로 승격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부여하는 전략적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센터는 유비테크, 샤오미, 징청기전(京城机电), 이좡로봇(亦庄机器人) 등 중국 로봇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모여 설립됐다.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 톈옌차(天眼查) 에 따르면, 유비테크와 샤오미 로봇이 각각 28.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주주로 참여한 기업들과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비테크는 상업용 이족 보행 로봇 ‘워커(Walker)’ 시리즈를 통해 축적한 하드웨어 및 제어 기술을, 샤오미는 ‘사이버원(CyberOne)’ 로봇 개발 경험과 강력한 AI 역량 및 소비자 시장 접근성을 제공한다. 중공업 및 기계 제조 분야 강자인 징청기전은 실제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량 생산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쉐졍(曾学忠) 샤오미 수석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제조·서비스의 세 가지 핵심 역량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이 융합하는 전략적인 고지"라며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그레이드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슝여우쥔 혁신 센터 대표(CEO)는 어떤 인물인가?

현재 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슝여우쥔(熊友军)은 현직 유비테크 CTO다. 중국 유명 휴머노이드 로봇기업인 유비테크의 CTO가 센터의 CEO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센터와 휴머노이드로봇 기업 및 생태계가 두개의 자전거 바퀴처럼 서로 의존하면서 굴러간다는 의미다.
슝여우쥔 대표는 화중과학기술대학에서 로봇 원격제어 기술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정고급공정사(正高级工程师)’다. 최고급 엔지니어라는 의미다. 그는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상업용 로봇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센터가 단순한 학술 연구 기관이 아니라, 산업적 성과를 지향하는 실용적 조직이라는 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11일 열린 ‘제26회 베이징대 광화(光华) 신년 포럼’에서 “현재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가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단계에 있어 산업적 배치를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슝여우쥔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국가 과학기술 전략의 요충지이자 미래 산업의 신성장 트랙, 경제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한 국가의 첨단 기술력과 종합 국력을 대표한다"며 “산업 배치를 서둘러 국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수많은 분야와 상하류 산업체인을 아우른다. 이 산업을 잘 구축하는 것은 산업 전반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에도 막대한 견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방향을 세가지 관점에서 제시했다. 첫째, 운동 계획 및 제어 기술의 진화다. 심층 강화학습과 모방학습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초원·모래·언덕·산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보행과 주행이 가능해지고 있다. 또 시각 인지를 통해 계단·경사로·문턱을 인식하고, 외부 충격이나 간섭 상황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둘째, 데이터셋의 핵심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체화 지능 훈련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이를 보유한 기업이 더 ‘똑똑하고’ 범용성이 높은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가 곧 산업의 진입 장벽이자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셋째, 체화 지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뇌+소뇌’ 모델이 발전하고 있다. ‘대뇌+소뇌’ 모델은 AI 대모델을 기반으로 작업 및 과업 계획(대뇌)과 데이터 기반의 엔드투엔드 실행(소뇌)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이해, 과업 분해, 인간-로봇 상호작용, 논리 추론은 물론 전신 운동과 기술 수행, 실시간 피드백까지 가능해졌다. 그는 이 같은 세 가지 축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경쟁 구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 혁신 센터가 위치한 이좡 지역은 어떤 곳인가?
세계로봇대회의 개최지이자 베이징 로봇 산업 집적지인 베이징 이좡에는 현재 싱하이투(星海图), 베이징 유비테크(优必选), 야스가와쇼우강(YSR) 등 300여 개의 로봇 및 스마트 제조 관련 기업이 모여 있으며, 핵심 부품과 휴머노이드, 산업용, 특수용, 의료용, 협동, 물류 로봇으로 이어지는 ‘1+6’ 산업 체계를 구축,이미 로봇 산업 규모가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좡 지역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집적지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이좡측은 체화 지능 사회 실험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인간-로봇 간 협력과 산학연 융합이 가능한 실습장을 구축하고, 체화 지능 로봇이 가정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보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공위(工委) 부서기겸 관리위원회 주임인 왕레이(王磊)는 지난 8월 9일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WRC)‘의 ’산업발전 포럼’에서 체화 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첫째로 이좡 전 구역에서 실세계 데이터 수집 자원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좡 내 마트, 호텔, 약국, 병원, 물류창고 등 약 1000곳의 실제 거점에서 세계적 수준의 페타바이트(PB)급 체화 지능 데이터 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가치·표준화·거래 가능한 체화 지능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업계 전반의 모델 훈련과 지능화 수준 향상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1차로 20개의 체화 지능 실습장과 약 100개의 거점을 정식 개방한다”고 말했다.
둘째, 로봇 2차 개발 생태계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로봇 2차 개발 커뮤니티’를 구축해 연구개발팀에 범용 로봇 본체, 연구 공간, 연산 능력 보조금, 민첩한 개발 환경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2차 개발을 진행하고, 코드에서 제품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셋째, 고수준 제조 전 과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파일럿 생산 공장을 설립해 기술 전환, 공정 개선, 형식 시험, 소규모 시범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통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유연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공급망 신속 대응 플랫폼을 마련해 표준 부품의 빠른 물류와 비표준 부품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 베이징휴머노이드국내 슬롯사이트 혁신센터는 어떤 곳?

센터가 자리 잡은 이좡 로봇산업파크는 거대한 로봇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혁신센터 건물 바로 뒤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의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인근에는 로봇 테마 레스토랑인 ‘로봇불꽃연구소’와 중국 최초의 로봇 판매점인 ‘로봇 4S 매장(로봇몰)’이 자리하고 있다. 4S 매장은 단순한 쇼룸이 아니다. 유비테크의 워커 S가 제조 라인에서 작업하는 모습부터, 치과 수술 로봇, 축구 로봇, 그림 그리는 로봇 등 다양한 중국 로봇 기업들의 제품들이 가격표를 달고 판매되고 있다. 로봇이 전시를 넘어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풍경이다.




테리 탄(Terry Tan) 유비테크 부사장의 안내로 방문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 건물에 들어서면 바로 전시홀을 만날 수 있다.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찾은 핵심 쇼케이스 공간으로, 센터의 기술력과 비전을 시각적으로 집약해 보여준다. 1층은 주로 방문객들이나 귀빈들에게 공개되지만 실제 연구 개발과 로봇 훈련 과정이 이뤄지는 윗층은 통제구역이다.


전시홀에 들어서자마자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이 취재팀을 반겨준다.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 로봇 운동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로 그 로봇이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로봇산업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로봇들이 홀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전시홀 한켠에는 모래로 만들어진 소규모 훈련장이 마련돼 있다

전시 구역은 크게 네 가지로 이뤄져 있다. 체화 지능 로봇 발전사 구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진화를 연대기적으로 전시해 산업 발전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글로벌 최정상 체화 인공지능 로봇 홀로그램 전시 구역에는 세계 유수의 로봇들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자체 개발 로봇 ‘톈궁’과의 가상 비교를 통해 기술적 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체화지능 로봇 핵심 부품 구역은 액추에이터, 센서 등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들이 실물로 전시돼 있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끄는 것은 ‘톈궁 2.0’의 실시간 운동 제어 시연이다. 로봇은 모래주머니나 자갈밭 등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걷고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로봇신문 취재팀이 방문한 날에는 WRC 2025에 로봇이 나가는 바람에 훈련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센터의 핵심 목표는 체화 지능 ‘마더 플랫폼’ 구축
센터의 핵심 목표는 범용 하드웨어 ‘톈궁(天工)’과 범용 소프트웨어 ‘후이쓰카이우(慧思开物)’라는 두 개의 ‘마더 플랫폼(Mother Platform)’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가 스마트폰 생태계를 장악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 전체 로봇 산업에 표준화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정교한 전략의 일환이다.
센터는 작년 4월 2족 보행 로봇 ‘톈궁 라이트’를 발표했고, 이어 8월에는 팔 기능을 강화한 ‘톈궁 프로’를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우승을 차지한 로봇은 ‘톈궁 울트라’다. 이 로봇의 활약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봇의 두뇌인 범용 체화 지능 플랫폼 ‘후이쓰카이우(慧思开物)’는 ‘하나의 두뇌로 다기능(一脑多能)’, ‘하나의 두뇌로 다기기(一脑多机)’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로봇 팔, 바퀴형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수 있도록 범용성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체화 대뇌(具身大脑)’와 ‘체화 소뇌(具身小脑)’로 구성돼 있다. 체화 두뇌는 주로 자연스로운 상호작용, 공간 인식, 의도 이해, 계층적 계획 수립, 오류 반성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체화 소뇌’는 파지, 기술 분해, 전신 제어, 양팔 협력, 안정적인 보행, 이동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회에서 이 플랫폼의 위력이 입증됐다. 당시 센터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다중 로봇, 다중 시나리오, 다중 임무 자율 협업’을 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공개된 ‘후이쓰카이우’ 플랫폼이 분산형 체화 지능(具身智能) 로봇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주었다. 사용자의 단일한 명령에 맞춰 4대의 로봇이 전기기술자, 품질 검사원, 포장 보조원 등 역할을 맡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복잡한 산업 공정을 자율적으로 처리했다. 센터 측은 ‘하나의 두뇌로 여러 기기를, 하나의 두뇌로 여러 기능을’ 통제하는 진정한 의미의 혁신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체화 지능 로봇 분야의 데이터셋 구축, 산업 표준 제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베이징대 컴퓨터학원과 공동으로 범용 체화지능 데이터셋인 ‘로보마인드(RoboMIND)’를 발표했으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다리형 로봇 성능 및 시험 방법 표준’, ‘인공지능 체화 지능 데이터 수집 규범’,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화 등급’ 등을 발표했다.
◇오픈소스와 생태계의 확장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는 로봇 플랫폼 ‘톈궁’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전 세계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로봇 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의 일환이다.
센터는 작년 11월 열린 ‘톈궁오픈소스 발표회(天工开源发布会)’에서 오픈소스 계획을 내놓았다. 전 세계 대학, 연구기관, 시스템통합업체 등과 협력해 체화지능 오픈소스 오픈 커뮤니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톈궁 로봇 플랫폼의 보급 확산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센터는 톈궁 소프트웨어 개발 문서와 구조 설계 문서를 공개했으며, 톈궁 구조 도면, 소프트웨어 구조, 전기 시스템, 데이터셋, 운동 제어 훈련 프레임워크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또한 베이징대, 화중과기대, 허베이공업대,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베이징타샨과학기술 등 기관들과 체화 지능 공동실험실을 설립해 감정 지능, 산업용 로봇, 전자 피부, 전자 칩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중국전력과학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와 제휴해 ‘전력 체화지능 로봇공동실험실(电力具身智能机器人联合实验室)’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력 산업에서 체화 지능 관련 핵심 기술의 병목 현상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전력 산업에서 체화 지능 로봇의 연구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체화지능 로봇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이 클럽은 국내외에서 체화 지능 로봇 경기 대회를 조직하고 참여함으로써 체화 지능 로봇간 비교 및 테스트를 지원하고 체화 대뇌, 지능 소뇌 등 분야의 기술 발전을 가속화한다.
◇데이터가 미래를 움직인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은 결국 ‘지능’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데이터 축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실제 응용 현장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합한 체화 지능 데이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별 선도 기업 및 주요 응용 기업체들과 협력해 산업·상업·가정 등 10여개의 실물 훈련장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물 공간에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을 배치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장면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훈련사 실습 기지를 설립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데이터 품질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센터는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를 전략 거점으로 원격 조작 기반의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원격 조작 기술을 통해 상업 서비스, 요양 및 간호, 특수 작업 등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최적화 알고리즘에 반영해 애플리케이션 적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별 데이터 수집-모델 반복-능력 강화-애플리케이션 검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이 좋아지고, 그 결과 더 많은 데이터를 다시 끌어오는 선순환 구조)을 형성,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은 결국 중국의 휴머노이드 국내 슬롯사이트 산업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올해 베이징휴머노이드국내 슬롯사이트혁신센터는 톈궁의 활약 덕분에 큰 명성을 얻었다. 향후 이 혁신센터가 중국 휴머노이드 국내 슬롯사이트 산업에 어떤한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