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 후속조치…안전운용 중요도 높은 13개 과제 추진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 연구과제. (이미지=프라그마틱 슬롯 체험교통부 제공)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기술개발 연구과제. (이미지=프라그마틱 슬롯 체험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발전과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총 4288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예타 신청은  ‘UAM팀코리아’에서 마련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이다.

우선 국토부와 기상청은 이번 사업을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R&D’로 정하고, 안전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선제적 투자과제로 구성했다.

프라그마틱 슬롯 체험는 RISE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고도화와 시제품 개발, 단위실증, 연계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K-UAM의 상용화 실증 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심에서 높은 밀도(30㎞ 길이 노선에서 8대 동시 비행)로 비행할 때 관제나 통신·항법 등 현재 항공체계·기술로는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비행상황을 파악하고 비행을 지원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AI)·데이터를 통한 교통관리, 실시간·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다수의 버티포트 자동 운영시스템 등이 꼽힌다.

이에 △AI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등 3개 분야에서 안전운용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13개 과제가 이번 R&D 사업에 담겼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서 프라그마틱 슬롯 체험되는 성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용 기체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R&D는 민관협의체인 UAM팀코리아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가 참여해 기획했으며, 약 220개 산학연이 참여한 UAM팀코리아와 산학연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정교화·보완 과정을 거쳤다.

이번 예타는 국토부가 R&D 전반을 담당하고, 기상청이 고해상도 기상 관측·예측 모델을, 울산시는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울산 울주군 일원)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UAM팀코리아 위원장)은 “국가전략기술플래그십프로젝트인 K-UAM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등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에 특화된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토부·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K-UAM의 안전한 운항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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