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업무량 30% 감소효과 기대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인력난 해소를 위한 확장 슬롯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통해 약 30%의 업무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세븐일레븐은 도쿄 아라카와구 매장에서 창문 청소에서 음료 진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확장 슬롯들을 공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도입된 확장 슬롯 시스템은 △창문에 달라붙어 청소하는 확장 슬롯 △매장 바닥을 자율적으로 청소하는 확장 슬롯 △후방 창고에서 음료와 주류를 진열하는 확장 슬롯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음료 진열 확장 슬롯은 시간당 약 80병을 선반에 배치할 수 있어 기존 직원들이 주당 10시간 가량 소요했던 업무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청소와 물품 관리 외에 세븐일레븐은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아바타 확장 슬롯을 통해 원격의 직원이 셀프 계산대 사용법 안내와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인화의 기반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월까지 운영 효과를 검증해 다른 매장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확장 슬롯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도 2026년 2월까지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robotstory@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