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국가적 산업 자동화·인력 개발·기술 상용화 모델 기대···40여억원 지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 및 업계 리더들이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프리미어 오토메이션)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 및 업계 리더들이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프리미어 오토메이션)

미국 프리미어 오토메이션(Premier Automation)이 펜실베이니아에 프리미어 혁신 허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은 지난주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Premier Innovation)의 출범을 발표하며, 이 허브가 산업 자동화, 인력 개발, 기술 상용화의 국가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정부가 해외 제조업의 미국내 복귀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주 정부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피츠버그에 로봇 본산 중 하나로 꼽히는 카네기 멜론대를 품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는 보조금, 대출, 교육 기금 등을 통해 이 시설에 300만달러(약 41억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의 프리미어 랩스는 피츠버그와 애틀랜타에 사무실을 둔 새로운 벤처 스튜디오다. (사진=프리미어 랩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의 프리미어 랩스는 피츠버그와 애틀랜타에 사무실을 둔 새로운 벤처 스튜디오다. (사진=프리미어 랩스)

마이클 거니어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 사장은 “우리는 제조업체, 엔지니어, 혁신가들이 함께 모여 자동화와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키우고 차세대를 교육하고 미국의 제조업 미래를 강화하는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은 산업 제어 시스템과 추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로봇 기술을 통합하고 맞춤형 자동화를 제공해 생산성, 안전성,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이 회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 먼로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 금속, 에너지, 자재 취급 등의 산업에 턴키 솔루션과 심층적인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혁신과 인력 개발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 지역 강점 활용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는 광산, 철강, 유리 생산 분야의 풍부한 경험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강점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이 카운티에는 금속, 플라스틱, 유리, 섬유, 인쇄, 의료 기술, 제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20만 명의 기술 인력이 일하고 있다. 새 시설은 피츠버그의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첨단 엔지니어링 분야 혁신 중심지 근처에 위치한다는 이점도 있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은 이러한 입지가 기존 산업과 현대 기술을 연결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는 로봇공학 및 AI 혁신을 포함한 최첨단 자동화 기술과 기존 제조 산업의 실질적 요구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시설은 세 가지 핵심 사업, 즉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의 확장된 제조 운영, 프리미어 랩스(Premier Labs)와 이 랩이 설립하는 벤처 기업, 그리고 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기업을 위한 상업용 임대 공간을 지원하게 된다.

프리미어 랩스는 제조 자동화 및 AI 분야의 특수 목적 기업을 설립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벤처 스튜디오다. 이 연구소가 설립한 기업들은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인큐베이팅을 통해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게 된다.

◆펜실베이니아, 기술 인력에 투자하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은 이 프로젝트가 110개 이상의 새로운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130개의 기존 일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벤처와 기존 기업 모두에게 공유 프로토타이핑(최종 디자인 제작 전 제품 및 프로세스 모형 설계) 및 테스트 시설, 인력 교육, 이벤트 공간, 협업 리소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릭 시거 펜실베이니아주 지역사회경제개발부(DCED) 비서관은 “제조업, 로봇공학, 기술은 펜실베이니아주의 10년 경제 개발 전략에서 확인된 핵심 산업 중 일부이며, 프리미어와 같은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지역 경제에 수백만달러(수십억원)를 투자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런 프로젝트에 대담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자금 패키지에는 펜실베니아 퍼스트 프로그램(PFP), 펜실베니아 산업 개발청(PIDA)의 저금리 대출, 펜실베이니아 인력 및 경제개발 네트워크(WEDnetPA)의 인력 양성 기금 지원이 포함돼 있다.

샤피로 주지사 행정부는 DCED를 통해 프리미어 이노베이션 허브를 “지역 성장과 국가 경쟁력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오토메이션은 주 공무원과 지역 제조 및 선출직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허브를 발표했다. 이해 관계자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시설 특징을 살펴봤으며 이 지역의 혁신 주도형 제조를 위한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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