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망에 전문지식·검증된 실적···첫날부터 ROI 제공”
미국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가 로보웍스(Roboworx)와 제휴 계약을 통해 자사의 튀김용 레스토랑 로봇 ‘플리피(Flippy)'의 설치, 유지보수 및 지속적 지원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베카 데이비스 미소 로보틱스 운영 담당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첫날부터 투자수익률을 제공하는 것(Day 1 ROI)”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효과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로봇 공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서비스 파트너가 필요했다. 로보웍스는 검증된 실적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스템이 최고 수준으로 구축되고 유지보수 되도록 보장하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소, 레스토랑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
미소는 레스토랑 업계가 지속적인 인력 부족과 운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자동화가 효율성 향상, 음식물 쓰레기 감소,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필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주력 제품인 '플리피 프라이 스테이션(Flippy Fry Station)'은 정밀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튀김 과정을 자동화한다고 설명했다.
미소는 자사 고유의 키친 AI(Kitchen AI)로 구동되는 플리피는 99% 가동 시간과 ‘자가 치유’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본사를 둔 미소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 AI 개발에 협력해 왔다.
플리피는 감자튀김, 양파링, 치킨, 타코와 같은 튀긴 음식을 조리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 처리해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미소는 18세 미만의 레스토랑 직원도 미연방 규정을 준수해 플리피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로봇이 노동 유연성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리피는 선행투자비 없는 월간 정액제 서비스로봇(RaaS) 모델로 운용되기 때문에 정규직 채용시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플리피 프라이 스테이션은 현재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와 화이트캐슬(White Castle) 레스토랑을 포함한 20개 지점에 배치돼 있으며 9월 말까지 매주 배치될 예정이다.
◆로보웍스, 기존 신규 플리피 구축 지원
이번 제휴로 미소의 플리피 튀김 시카고 슬롯 머신시스템과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로보웍스의 시카고 슬롯 머신 기술자 네트워크가 결합한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레스토랑 운영자들에게 완벽하고 강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과 빠른 ROI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피텔코 로보웍스 전무는 “미소의 자동화 플랫폼은 강력하고 직관적이지만 다른 정교한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로보웍스는 미국 전역에 미소 로봇시스템이 출시되면서 서비스 중추로서 미소가 레스토랑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미소 로보틱스와 고객이 성공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로보웍스는 미소 플리피 프라이 스테이션의 신규 설치분과 기존 설치분을 모두 지원하게 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로보웍스의 현장 서비스 기술자들은 구축을 주도하고, 예방적 유지보수를 하고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기적인 고객 성공 점검을 수행하게 된다.
로보웍스는 로봇 제조업체와 최종 고객 모두가 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서비스에는 긴급 출동 고장/수리, 설치, 고객 교육 및 재교육, 그리고 창고/유통거점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기술자들이 로봇 수리, 유지보수 및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보 서비스 매니저(RSM)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로보웍스는 창고, 청소, 배송, 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로봇을 지원한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각 파트너십의 요구에 맞춰 유연한 예약 가입이나 사용량 기반 결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