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0’···영하 40°C서도 작동·6분내 배터리 자동교체·효율 20%↑

중국 쉬조우 건설 기계 그룹(XCMG·徐工集团)이 내몽고의 화능 이민(Huaneng Yimin) 노천탄광에 완전 전기식 무인 광물 트럭 100대를 납품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더로봇리포트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쉬저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민 광산이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완전 자율 주행 전기 트럭 100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광산”이며 이로써 지속 가능한 광산 운영 및 산업 간 협력에 있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양둥셩 XCMG 그룹 및 XCMG 기계 회장은 “이 구상은 에너지, 기술, 장비 및 상업 혁명의 융합을 상징한다. XCMG는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적인 친환경 지능형 광산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는 자율 주행 전기 트럭을 시작으로 향후 무인 굴삭기, 시추 장비, 로더(적하기)로 확장해 포괄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무인 광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 광물 트럭, 전력 관리 기능 포함
XCMG는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군(群)이 스마트 배터리 교체 기술, 자율주행 차량 클러스터,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인 주행, 5G 통신 연결,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관리, 태양광 발전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을 통합한다.
XCMG는 자사의 자율 주행 순수 전기 어메이징 슬롯 트럭이 다음과 같은 고효율 성능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극한 기후에서의 탄력적 운영=영하 40°C의 저온에서도 작동해 24시간 운영을 지원한다.
▲빠른 배터리 교체=6분 이내에 완전 자동 배터리 교체가 완료된다.
▲뛰어난 생산성=이 트럭은 기존 수동 운전 차량 대비 120%의 효율을 제공한다.
◆XCMG, 석탄 채굴의 지속가능성 강조
XCMG는 이민 광산에서 운행되는 100대의 차량이 연간 1만 5000톤 이상의 디젤 소비를 대체해 4만 8000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XCMG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슈쉐 화능 내몽골 동부 에너지(Huaneng Inner Mongolia East Energy Co.) 회장은 이 프로젝트가 지니는 더 큰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100% 중국산 무탄소 솔루션은 AI를 통해 채굴을 강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는 또한 수입 중장비 의존도를 극복하고 중국의 고품질 채굴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XCMG는 디지털화, 지능형 혁신, 지속 가능한 관행을 통해 채굴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의 이 분야 전문성, 전략적 파트너십, 혁신적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무탄소 채굴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