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우즈벡 공장 설립 및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자체 생산

최근 중국이 막대한 자금력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로봇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8월에 개최된 ‘세계로봇컨퍼런스(WRC)’와 ‘로봇 올림픽’을 통해 대대적으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국내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과감한 투자 결정을 통해 정면 반격에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9일 내놓은 분석 보고서 ‘반격에 나서는 한국과 로보티즈의 유상증자’ 에 따르면, 중국은 자금력과 우수한 인력,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로봇 공급망을 빠르게 확립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그러나 핵심 기술 분야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스탠다드를 벗어나지 못하며 혁신적인 기술력(Break Through)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중국의 경쟁력은 확립된 부품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가격’에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런 상황에서 국내 로봇기업들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위로보틱스의 ‘알렉스’가 섬세한 상반신 및 손 동작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과거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개발 경험을 활용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믹스가 양산 단계 진입을 추진하면서 국내 로봇 부품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보티즈는 지난 8월 28일,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우즈베키스탄 공장 설립, 준직접 구동(Quasi Direct Drive : QDD) 액에이터 개발 및 생산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향후 마카오 슬롯 머신 잭팟 AI 학습에 필수적인 실세계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이터 팩토리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마카오 슬롯 머신 잭팟에 수요가 높은 QDD 액추에이터를 자체 생산하고, 모터까지 내재화함으로써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보티즈의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비용 증가에 따른 주가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로 평가된다. 로보티즈는 기존의 액추에이터, 감속기, 마카오 슬롯 머신 잭팟 팔에서 마카오 슬롯 머신 잭팟 핸드와 핸드용 소형 액츄에이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하반기 로봇 섹터의 주요 이벤트로는 9월 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로봇학회(CoRL 2025, IEEE Humanoid), 중국 유니트리의 IPO, ABB로보틱스 분사, 옵티머스 Gen3 등 휴머노이드 모델 업그레이드, 그리고 정부의 ‘K-휴머노이드 연합’ 등 정책적 지원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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