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중대 프로젝트 협약식' 참여 기업 선정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설립 2개월 된 로봇 신생 기업이 시(市)의 핵심 프로젝트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 주요 로봇 기업 출신 임원들이 뭉쳐 탄생한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다.

31일 중국 모바일 슬롯 전문 포털 중국모바일 슬롯망에 따르면 '2025 월드AI콘퍼런스(WAIC 2025)' 폐막식에서 상하이 HHS로보틱스(HHS Robotics, 浩海星空机器人)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하이시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 기업을 지원하는 150억위안(약 2조 8900억원) 규모 '상하이시 중대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 기업 중 한 곳이 바로 설립 2개월에 불과한 HHS로보틱스다. 

이번 중대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 플렉시브(Flexiv, 非夕科技), 갤봇(Galbot, 银河通用) 등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분야의 중국 선두 기업들이 참여했다.

HHS로보틱스는 지난 5월 설립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모바일 슬롯 기업이다.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기술과 신속한 설치 전략을 통해 의료 및 교육 등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설립 직후 상하이 민항(闵行)구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 회사는 상하이인공지능연구원의 주요 인큐베이션 기업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HHS로보틱스는 설립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수 천만위안(수십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또한 대형 제조 기업과 선두 AI 기업 및 핵심 부품 제조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7년까지 생산액이 2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은 '스타'급 창업팀이다. 스탠포드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 등 명문 대학 출신들로 구성됐을뿐 아니라 소프트뱅크, DJI, 유비텍(UBTECH), 키논(KeenOn), 알리바바(ALIBABA), 아이플라이텍(iFlyTek),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창업자 이자 CEO인 치졘웨이(齐建伟)는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 기업인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 출신이다. 그는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첫 중국인 직원이다. 그는 유비텍에 합류해 교육 사업 등을 성장시켰으며, 유비텍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료, 교육, 산업 등 사업부를 총괄했다. 유비텍을 떠난 후 HHS로보틱스를 설립했다.

HHS로보틱스 로봇은 300kg 하중을 버틸 수 있는 의료용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로봇이다. 인간과 상호작용하면서 멀티 모달 인식이 가능하며 고정밀 감지와 유연한 실행을 할 수 있다. HHS로보틱스는 지능형 헬스케어 산업을 위해 의료용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병원 모든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AI 물류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육 분야에서도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로봇팔, 로봇핸드, 드론 등 로봇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교육의 모든 단계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기초부터 고급 과학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내외 유수 교육 기관과 협력해 국제 교육 시스템에 맞는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교육 과정도 개발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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