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 작업 불필요···작업자 피로↓·고난도 샌딩 생산성 최대 5배↑·

이스라엘 오키보가 넷플릭스 하우스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건설 로봇 회사 오키보(Okibo)가 미국 최대 전문 건설업체 중 하나인 퍼포먼스 컨트랙팅 잉크(PCI)가 시공중인 펜실베이니아 넷플릭스 하우스(Netflix House) 시설 프로젝트를 지원 중이라고 로보틱스247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PCI는 펜실베이니아주 킹 오브 프러시아에 위치한 넷플릭스 하우스 프로젝트에 오키보의 석고보드 마감 및 페인팅 티 카페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9300m²(약 2800평) 규모의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로서 테마 레스토랑, 소매점,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브리저튼(Bridgerton)’ 같은 TV·넷플릭스 드라마와 연계된 몰입형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건설 프로젝트 마감 작업에 티 카페 슬롯 머신 프로그램 활용
오키보는 자사 로봇이 건설 현장 마감 공정에서 여러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도 반복적인 오버헤드 작업이 필요 없어짐(최대 3.6m 높이의 작업 시 리프트나 비계가 불필요)으로써 마무리 작업자들의 신체적 번아웃과 피로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PCI는 오키보 로봇 사용에 따라 레벨 4 및 레벨 5 샌딩 작업의 생산성이 최대 5배 향상됐으며, 일관되게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다브 슈룩 오키보 USA 최고경영자(CEO)는 “PCI와 이처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건식벽체 마감 및 샌딩 로봇의 경제적 가치와 안전성을 보여주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키보의 솔루션은 숙련된 작업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자사 로봇이 외부 참조 사례에 의존하는 시스템들과 달리 숙련된 운영자의 지원을 받아 거의 자율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오키보의 로봇은 특허받은 인공지능(AI) 기반 3D 스캐닝 및 실시간 모델링 알고리즘을 활용해 별도의 준비 작업, 측정 도구, 특수 마킹 또는 빌딩정보모델링(BIM) 도구 없이도 로봇을 안내한다.
오키보는 이 로봇이 넓은 공간에서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더 작고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숙련공 케빈 머피는 “이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큰 방 중 하나에 기존 전동 샌더를 사용했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육체적으로 매우 지쳤다. 그런 다음 똑같은 크기의 방에서 오키보 로봇을 사용했는데 신체적으로 전혀 지치지 않았다. 내 몸을 구해주는 이 기계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다. 사다리와 비계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PCI가 우리 작업자들의 장기적 건강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동력을 보존하고 부상을 최소화한다는 PCI의 이러한 전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PCI와 오키보는 올하반기 중 워싱턴 D.C.에 건설될 예정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