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테크놀러지 강현웅 대표

실패를 통한 성장...플레이 텍 슬롯 활용한 STEAM 교육이 제격
월드 플레이 텍 슬롯 올림피아드, 국제플레이 텍 슬롯콘테스트 등에 학생 참여 확대 바람직

▲핸즈온테크놀러지 강현웅 대표
▲핸즈온테크놀러지 강현웅 대표

“선생님, 또 실패했어요. 하지만 이번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실패 속에서도 눈을 반짝이며 플레이 텍 슬롯을 다시 조립하고 코드를 수정하는 아이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교육에서 보기 드문 장면일지 모른다.

초등학생들은 꿈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얼굴로 다양한 플레이 텍 슬롯 대회에 참가한다. 좋아하는 것을 조립하고, 센서를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팀 프로젝트의 즐거움을 만끽하곤 한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도전은 대부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끝이 난다.

중학교에 들어선 순간, 부모님의 “이제 공부 좀 해야지”라는 한마디와 함께 우리 교육은 급격히 입시 중심 체계로 전환된다.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은 성적이라는 잣대로 학생들을 분류하고, 1~3등급 소수의 학생들만이 좋은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안타깝게도 이 외의 대다수 청소년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학교생활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분명 빛나는 잠재력과 꿈이 있다. 우리는 이들이 공부 외적인 영역에서도 호기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반복되는 실패의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마침내 자신감을 얻어 멋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 해답은 바로 플레이 텍 슬롯을 통한 STEAM 교육에 있다.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플레이 텍 슬롯 분야는 STEAM 교육의 핵심적인 요소로,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문제 해결 능력뿐 아니라 좌절을 극복하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기르게 된다. 이는 단순히 플레이 텍 슬롯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이다.

청소년들이 STEAM 교육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플레이 텍 슬롯 대회 참가이다. 플레이 텍 슬롯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경쟁이 아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설계, 제작, 프로그래밍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플레이 텍 슬롯이 작동하지 않을 때의 좌절감, 문제점을 찾아 해결했을 때의 희열은 그 어떤 교과서보다 값진 배움의 기회가 된다.

월드 플레이 텍 슬롯 올림피아드(WRO), 국제플레이 텍 슬롯콘테스트(IRC), R-BIZ 챌린지, 한국지능플레이 텍 슬롯경진대회 등이 청소년이 마주할 수 있는 플레이 텍 슬롯대회로 꼽힌다.

특히 WRO와 같은 국제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넓은 세상과 교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힌다. WRO는 STEM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플레이 텍 슬롯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국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플레이 텍 슬롯 제작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플레이 텍 슬롯 교육은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 현재의 입시 위주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초등학교 때 가졌던 플레이 텍 슬롯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플레이 텍 슬롯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힌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플레이 텍 슬롯 동아리 활성화, 방과 후 플레이 텍 슬롯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은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레이 텍 슬롯 대회 및 캠프를 확대하며, 실패를 통한 성장을 강조하는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플레이 텍 슬롯 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정부 기관의 노력만큼이나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대입에서 플레이 텍 슬롯 대회 수상 실적이 직접적인 가산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대학은 단순히 입시를 넘어, 미래 인재 양성의 큰 그림을 그리는 주체로서 플레이 텍 슬롯 교육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플레이 텍 슬롯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이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STEAM 교육과 플레이 텍 슬롯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갈 때, 비로소 대한민국 플레이 텍 슬롯 산업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다.

STEAM 교육은 단지 공부가 아닌, 삶을 배우는 교육이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다시 눈을 반짝이며 꿈꾸는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지금 우리가 학교 안에서 플레이 텍 슬롯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일지 모른다.

* 이 글은 로봇신문 주간지 'ROBOT PLUS 2025. 7. 14일자 Version 0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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