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앤텍·아르고스다인·니어스랩·시스테크·해양드론기술 지정
인증마크 부여...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정부가 국내 드론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활용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드론 우수사업자를 지정했다. 제작·활용 분야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입증한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인증마크 발급과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드론 제작·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네스앤텍, 아르고스다인, 니어스랩, 시스테크, 해양드론기술 등 5개사를 ‘2025년 드론 우수사업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올해 3월 관련 시행규칙 개정과 고시 제정 이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K-드론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첫걸음이다.
드론 우수사업자 지정은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심사, 현장심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경영상태, 기술력, 서비스 역량, 안전관리 수준 등을 평가해 제작 분야 2개사, 활용 분야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제작 분야에서는 네스앤텍과 아르고스다인이 드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활용 분야에서는 니어스랩, 시스테크, 해양드론기술이 드론 기반 안전점검·모니터링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국토부가 추진하는 각종 드론 실증·상용화 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도 제공된다. 인프라 이용 혜택 등 추가 지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수사업자들이 K-드론 산업의 대표 모델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드론 기술 고도화, 상용화 실증, 규제 개선 등 종합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활발히 진출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론 우수사업자 지정제도는 3년 이상 드론사용사업을 운영 중인 제작 및 활용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경영, 기술, 서비스역량, 활용능력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