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글로벌 가전기업들이 다양한 AI 솔루션 탑재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홈 시대의 또 다른 변곡점을 알렸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은 IFA 2025는 오는 9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매년 1800여 개 글로벌 기업과 1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주자들은 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집중했고 로보락, 드리미테크놀로지 등 중국 브랜드도 용도와 기능성을 특화한 신제품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불러 세웠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AI를 기반으로 △최고의 성능 △편의성 △안정성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AI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RGB 카메라’와 ‘IR LED 센서’를 탑재해 유색 액체 뿐만 아니라 무색 투명 액체까지 인식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도록 하거나 회피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LG전자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을 선보였다.

청소기 신제품 라인업은 위생과 편의성,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인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을 전시했다. 특히,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의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

중국의 로보락은 ‘Rocking Life, Inside and Out’(실내외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라이프)’을 주제로 로봇청소기 ‘큐레보 커브 2 프로(Qrevo Curv 2 Pro)’를 비롯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세탁건조기, 로봇 잔디깎이(3종) 등을 선보였다.

큐레보 커브 2 프로는 2만5000Pa(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 7.98cm의 초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AdaptiLift) 기능과 리트랙트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밀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 

중국 드리미테크놀로지는 계단을 오르는 로봇 청소기 ‘사이버(Cyber) X’를 비롯해 △로봇 팔을 장착한 ‘Cyber10 울트라’ △신개념 롤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시리즈’ △세계 최초 다걸레 자동 전환 로봇청소기 ‘매트릭스10 울트라’ △무선청소기 ‘V20 Pro’ · ’V30’ △AI 기반 로봇 잔디깎이 ‘A3 AWD 시리즈’ 등 스마트 홈 솔루션 전 라인업을 출품했다.

한편, IFA 개막 하루 전인 4일 유럽의 대표 가전기업인 다이슨은 다이슨 스토어 베를린에서 별도의 독점 출시 행사 ‘Dyson Unveiled’를 열고,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차세대 신제품 11종을 공개했다.

이날 새롭게 소개된 ‘다이슨 스팟앤스크럽(Spot+Scrub)™ Ai 로봇 청소기’ 는 건식과 습식 청소를 모두 지원하는 다이슨의 차세대 로봇 청소기로 AI 기술로 숨어 있는 얼룩과 오염을 감지 및 식별하며, 청소 전후 이미지를 비교해 없어질 때까지 동일 구간을 반복해 청소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다이슨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IFA 출시 행사에서 피망 슬롯 ap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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