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넘어 비자동차 부문까지 자동화 확산…연말까지 성장세 이어질 전망
2024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던 북미 산업용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시장이 2025년 상반기에 들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북미 지역의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주문량은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했으며, 매출은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용 압박과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인해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판매가 주춤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2025년 2분기에는 8571대의 로봇이 주문돼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5억 1300만달러(약 7098억원)에 달했다. A3는 이 같은 성장세를 두고 "복잡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동화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시장 성장은 특정 부문에 국한되지 않았다.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부문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주문 대수로 업계 성장을 견인했다.
비자동차 부문은 2분기 전체 주문량의 56%를 차지하며 자동차 부문을 앞질렀다. 이는 생명과학,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및 고무(+9%), 생명과학, 제약, 바이오메디컬(+8%) 부문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A3는 이러한 현상이 리쇼어링, 인력 부족, 운영 효율성 향상 등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인간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설계된 협동 로봇의 약진도 눈에 띈다. 2025년 상반기에만 3085대, 1억 1400만달러(약 1577억원) 규모의 협동 로봇이 주문돼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A3는 2분기에 협동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이 전체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판매량의 23.7%를 차지하고 매출의 1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간이나 인력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자동화 수요를 충족시키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알렉스 시카니(Alex Shikany) A3 부회장은 "로봇 주문의 지속적인 증가는 자동화가 이제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단순한 효율성 증대를 넘어 회복력 구축, 유연성 개선,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A3는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북미 자바 스크립트 슬롯 머신 시장이 연말까지 2024년 수준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로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