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가전 회복·지능형 장비 수요 증가... 기술 고도화·해외 진출도 박차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기업들이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매체 정췐르바오는 산업·기업 분석기관 윈드(Wind Information)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A주에 상장된 28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 중 22개사가 순이익 증가, 흑자 전환, 적자 축소 등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 가전 시장 회복, 지능형 제조 장비 고도화 등 외부 수요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이스툰(ESTUN)은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산업용 로봇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스툰은 자회사 이스툰쿠줘를 통해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코드로이드 02(Codroid 02)’를 발표한 바 있다.
ag 슬롯 소재 전문기업 JLMAC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80%의 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이 기업은 글로벌 ag 슬롯 기업들과 함께 임베디드 ag 슬롯 모터용 로터(rotor)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킹파(KiNGFA), 미라클오토메이션(MIRACLE AUTOMATION), 리아이텍(LY iTECH) 등 관련 기업들이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소재 기업 킹파는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개용 핵심 부품 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상반기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소재 개발을 위한 전담팀도 꾸렸다.
미라클오토메이션은 휴머노이드 ag 슬롯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 초 기준 약 20개 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기술은 자동차 생산라인, 배터리 제조라인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BYD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지능형 제조 장비 부문에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향후 로봇의 자율 학습 능력과 환경 적응성이 강화되면 기술 진보와 함께 인간-로봇 협업 모델도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로봇 산업의 외연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