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신경 기반 L4 AI 앞세워···연내 자국 공공도로서 탑재 차량 운행

▲독일 모터 Ai가 신경 기반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차량용 L4 AI로 2000만달러(약 278억원)의 시드펀딩에 성공했다. (사진=모터Ai)
▲독일 모터 Ai가 신경 기반 자율차량용 L4 AI로 2000만달러(약 278억원)의 시드펀딩에 성공했다. (사진=모터Ai)

베를린에 본사를 둔 모터 Ai가 독일 공공 도로를 시작으로 인증된 신경과학 기반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2000만달러(약 278억원)의 시드펀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 시대로 치닫는 세상에서 유럽은 성능뿐 아니라 설명 가능성, 안전성, 그리고 완벽한 법규 준수를 요구하는 다른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로이 울만 모터 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솔루션은 당국이 요구하는 자율주행 결정의 투명성과 추적성이라는 핵심 요건을 충족한다. 이는 우리를 미국 공급업체와 확실히 차별화하는 동시에 유럽 규제 요건을 최적으로 준수한다”고 말했다.

울만과 아담 발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17년에 이 회사를 창업했다. 모터 Ai는 자율주행을 위한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레벨 4(L4) 인지 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최초로 인증받은 자율주행차 군(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터 Ai, 신뢰성과 투명성 약속

모터 Ai는 자사 시스템이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이전에 테스트되지 않은 시나리오에서도 신뢰성 있고 이해하기 쉬운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사전 훈련된 상황에 기반한 순수 머신러닝 시스템과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모터 Ai는 자사의 인공지능(AI)이 단순히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추론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신경과학 모델인 능동적 추론에 기반한 인지 아키텍처를 구축해 차량이 구조적이고 투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모터 Ai는 자사의 접근 방식이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드라이버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보를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덕분에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유럽 인증용으로 설계된 시스템

모터 Ai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광범위한 도입에 있어 신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가 일상 생활에 가까워짐에 따라 유럽 정부와 대중은 더욱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러한 시스템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이러한 결정은 설명할 수 있는가, 아니면 단순한 블랙박스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이다.

모터 Ai는 자사의 아키텍처가 이러한 질문에 명확하고, 합법적이며, 신뢰할 수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모터 Ai는 다른 공급업체들이 무차별 대입 데이터 수집, 엔드 투 엔드 솔루션, 블랙박스 예측 모델을 통해 자율성을 추구하지만 자사의 ‘풀스택’ 시스템은 이미 가장 엄격한 유럽 및 국제 안전,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건에는 UNECE 승인 표준, ISO 26262(ASIL-D), EU 규정(EU) 2022/1426, 자율주행차 승인 및 운영 조례(AFGBV), GDPR, EU AI 법, 그리고 시행을 앞둔 사이버 탄력성법 조항 등이 포함된다.

울만은 “이러한 유형의 AI는 유럽에서 이미 법적으로 표준화된 자율주행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자금으로 팀과 신뢰 함께 구축

세게니아 캐피털과 이캐피털(eCAPital)은 모빌리티에 중점을 둔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드 라운드를 주도했다. 모터 Ai는 새로운 자본을 채용, 상업적 출시, 그리고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스 멀 이캐피털 선임 투자분석가는 “독일에서 자체 개발한 이 AI는 상호 의존성을 줄이면서 유럽의 핵심 혁신 기술 운영 능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모터 Ai는 올해 독일의 여러 지역에서 자사의 자율 주행용 L4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들이 운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내년에 사라질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감독할 예정이다. 이 배치에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체 자율성 스택과 법에서 요구하는 기술 감독이 모두 포함된다.

모터 Ai는 “지역 교통 당국이 통제나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율 운송을 위한 완전히 작동 가능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얀센 세게니아 캐피털 총괄 파트너는 “유럽과 같은 규제 환경에서는 신뢰와 규정 준수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 모터 Ai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유럽이 인프라와 공공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도 근본적으로 일치하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것이 바로 자율성이 미래에 확장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모터 Ai는 엔지니어링, 안전 및 형식 승인 팀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방 자치 단체와의 배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른 유럽 시장으로의 국경 간 규제 인증에 대한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장기 목표는 “유럽이 구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자율성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증되고 설명 가능한 운전자 시스템”이다

울만 CEO는 “우리는 유럽 자율성의 미래가 미스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측정 가능하고 검사 가능하며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구축해 온 것이며, 이제 우리는 이를 확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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