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39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기록...공모 예정 주식수 150만주

▲사진은 카네비모빌리티 로고. 
▲사진은 카네비모빌리티 로고.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 기업 (주)카네비모빌리티(대표 정종택. 안근백)가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1년에 설립된 카네비모빌리티는 자동차 전장품과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초기 내비게이션 주력 생산에 하이패스와 블랙박스 등으로 확대해 차량용 애프터마켓 사업 진용을 갖췄다. 2018년에는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와 통신 단말기 개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2년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업 휴맥스오토모티브를 인수해 사세를 확장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97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50만주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상장 자금으로 제조라인 확충, 연구 인력 확보를 통해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 제조 및 라이다 사업 확장에 활용할 전망이다. 

과거 이동수단에 국한돼 있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함에 따라 카네비모빌리티도 해당 분야에 주목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핵심 요소인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IVI)와 라이다(LiDAR), DCU(Data Communication Unit), V2X(Vehicle-to-Everything)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IVI의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다(LiDAR)는 차량뿐만 아니라 적용범위를 넓혀 지난 6월 서울 지하철과 경인선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에 총 3500여대를 공급한 바 있다.

▲카네비모빌리티의 4채널 라이다 센서
▲카네비모빌리티의 4채널 라이다 센서

또한 라이다 센서 ‘VL-R2’ 모델이 탑재된 횡단보도의 음성 안내 보조장치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판매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1000톤 미만의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친환경 전기 선박에 공급하는 등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 선박에 사용되는 10여종의 주요 장비와 동력 제어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센서와 통신, 제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력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선박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진출해왔다”며 “기존의 전장품 산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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