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푸즈웨이라이지치런 통해 연간 1000대 생산라인 가동… ‘G1’·‘A2’ 온라인 슬롯 게임 본격 상용화

중국의 자동화 기업과 온라인 슬롯 게임 기업이 손잡고 휴머노이드 온라인 슬롯 게임의 양산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이미 50대 규모의 초기 수주도 확보하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2일 중국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피아오토메이션(PIA Automation, 均普智能)의 자회사인 푸즈웨이라이지치런(普智未来机器人)은 최근 ‘로봇 범용 제품 제조 인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푸즈웨이라이지치런은 상하이 소재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으로부터 범용 제품 인증을 획득한 첫 생산 기업으로 공식화됐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애지봇 G1’과 ‘A2’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통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A2’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푸즈웨이라이지치런은 지난 4월 피아오토메이션 산하 AI 기업, 휴머노이드온라인 슬롯 게임연구원, 애지봇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해당 합작을 통해 본체 공동 R&D, 생산, 판매 등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푸즈웨이라이지치런은 온라인 슬롯 게임 본체의 2차 개발과 산업 현장 응용을 통해 상용화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제조사와 총 50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온라인 슬롯 게임 판매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약 2825만위안(약 5억 3600만원)으로, 온라인 슬롯 게임 1대당 평균 판매가는 약 56만 5000위안(약 1억 700만원)이다.

푸즈웨이라이지치런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푸즈웨이라이지치런은 첫 번째 양산 및 파일럿 생산 라인 건설을 추진했으며, 1기 생산 라인은 약 2000㎡ 규모로 연간 1000대 생산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장기적으로는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완전 자동화 지능형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피아오토메이션은 중국 조이슨홀딩스(JOYSON Holding, 均胜集团) 산하 기업으로, 스마트 전기차, 의료·재활 장비, 하이엔드 소비재 분야 등에 지능형 제조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에 12개의 생산 및 R&D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슨,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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