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문서의 요약·분석·챗봇 응대까지 통합 지원

AI 솔루션 기업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설계된 문서처리 솔루션 ‘DXHUND(닥스훈드)’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문서 내 핵심 정보를 식별하고 요약하거나 항목별로 분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순한 OCR을 넘어 문서의 의미 단위까지 인식하려는 기술적 시도가 반영된 제품이다.
솔루션의 이름은 정보 탐지에 능한 견종 닥스훈트(Dachshund)에서 착안한 것으로, 복잡한 문서 속에서도 핵심 정보를 놓치지 않고 찾아내려는 기술적 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지미션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공지능 OCR 기술, 자연어처리(NLP), 개인정보 비식별화 역량, 그리고 최근 발전된 LLM 엔진 등을 '닥스훈드'에 통합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닥스훈드는 이미지 기반 문서를 인식해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한 뒤, 그 내용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특정 기준에 따라 내용을 요약하거나 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서나 지시문, 진술서처럼 비정형 문서가 많은 업무 환경에서 이 기능은 반복 작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서 내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마스킹하는 기능과, 사용자가 자연어로 문서 내용을 검색하고 필터링할 수 있는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지미션은 이 제품이 대규모 문서를 다루는 조직에서 처리 시간 단축과 반복 업무의 제거 및 보안 리스크 관리에 일정 수준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일 수많은 문서를 검토하고 처리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의 문서 환경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삼고 있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효과성을 측정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시장 접근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준섭 대표는 “닥스훈드는 기술이 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반복적이지만 복잡한 문서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조직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기술 중심의 과잉 마케팅보다, 실제 업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수치로 증명해나가는 접근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