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 학생 대상 로컬 5G 기반 원격 체험 프로그램 운영… 차세대 교육·관광 모델 제시

일본 항공사 ANA홀딩스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 '아바타인(avatarin)'은 'NEC 넷트웍스 앤 시스템인테그레이션', 도카이대학교와 함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로컬 5G와 아바타 로봇 ‘뉴미(newme)’를 활용한 원격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치기현(栃木県)이 주관하는 디지털 기술 기반 참여형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초·중학생들이 교실에서 로봇을 원격 조종해 오사카 엑스포 현장의 도치기현관을 실시간으로 견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바타인의 아바타 무료슬롯나라 '뉴미'
▲아바타인의 아바타 무료슬롯나라 '뉴미'

특히 도치기현 미부초등학교와 미부중학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에 설치된 로컬 5G 통신망을 통해 아바타 로봇 ‘뉴미’를 원격 조작하며 전시장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로봇을 통해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안내자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듣는 상호작용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도카이대 관광학부 사토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무료슬롯나라 내비게이터로 참여해 체험을 지원한다. 참가 학생들의 원격 조작을 도우며,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무료슬롯나라의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로컬 5G 통신망은 도쿄대 공학대학원 나카오연구실이 아바타인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고속·고안정성 통신 기반의 고품질 원격 체험이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디지털 교육과 관광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바타 기술과 5G 네트워크를 접목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교육 체험 모델을 구현했으며, 학생들에게는 현장감 있는 미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해당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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