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BJFEZ 혁신 얼라이언스 개최, 파치 슬롯 등 4대 핵심과제 육성 결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 청장 박성호)은 17일 '제1회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개최하고 로봇·콜드체인·스마트 수송기기·수소 4대 핵심과제 집중 육성을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박성호 청장과 간부공무원,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산·경남 소재 대학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내외 산업현황 파악, 정책과제 발굴 등 경제자유구역청의 전략산업 및 전략품목 육성 등을 논의했다.
로봇산업과 관련해 지역 실증 인프라와 로봇 부품 강소기업 집적화를 통해 유럽과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로봇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특히 기술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물류로봇 분야의 핵심성장을 유도하자는 제안이 도출됐다.
콜드체인 산업과 관련해 수산물 가공유통 인프라가 발달한 부산항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수산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남의 수산부산물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수산가공식품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의 운송과 활용에 필요한 콜드체인 핵심 기업을 유치 및 지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으로 육성하자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외에 ▲스마트 수송기기 산업에서 부산의 해양물류와 경남의 미래차 부품산업을 연계한 권역별 산업벨트 구축 방안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해외 수소 도입에 대비한 인프라 선제 확보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 등이 함께 논의됐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