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도 1억 달러 투자 예정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범용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스킬드 AI(Skild AI)에 투자한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스킬드 AI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각각 1천만 달러(약 136억원)와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주도로 이뤄졌으며, 소프트뱅크는 1억 달러(약 1천368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스킬드 AI의 기업가치는 약 45억 달러(약 6조 1159억원)로 평가됐다.

스킬드 AI는 작년 4월에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3억 달러(당시 기준 약 4137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아마존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 던파 온 슬롯틱스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피지컬 인텔리전스에 투자했지만, 스킬드 거래를 통해 혁신을 모니터링하면서도 과도한 투자를 피하는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설립된 스킬드 AI는 로봇 체화(robot embodiments)와 실세계(real world)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로봇 두뇌 개발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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