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콘 2025] 플래티넘 슬롯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김원창 LPK로보틱스 개발실장

▲김원창 LPK로보틱스 개발실장이 플래티넘 슬롯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원창 LPK로보틱스 개발실장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11일 코엑스에선 ‘지능형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테크콘 2025’가 열렸다. 이 행사는 로봇신문과 엑스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로보테크쇼 2025’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요 발표자의 내용을 소개한다.(편집자)

◆ 플래티넘 슬롯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김원창 LPK로보틱스 개발실장

김원창 LPK로보틱스 AI로보틱스 개발실장은 “인공지능이 디지털 트윈과 접목되면서 로봇 혁명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이날 강연에서 디지털 트윈의 활용도가 크게 넓어졌음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 시스템, 공정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한 가상 모델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와 시뮬레이션, 예측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 설비 상태 예측, 유지보수 최적화, 불량률 감소 등 혁신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서는 고장 예측, 도시계획에서는 스마트시티 건설 등 다양하게 사용하게 됐는데 이는 공간이 디지털 트윈의 배경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로봇 시스템 통합(SI)에 플래티넘 슬롯 트윈이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산 현장을 주목했다. 생산량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투입 대비 아웃풋은 어디까지 나오는지를 시뮬레이션으로 찾아내는 형태다.

공간 활용 문제 역시 확실한 해법이다. 김 실장은 “정해진 공간에서 로봇이 충돌하지 않으면서 움직일 수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디지털 트윈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트윈이 활용 가능한 분야로 “요구 기능 분석부터 공정·공법 설계, 도입 비용 산출, 생산성과 레이아웃 검토, 시험 운전 등 다양하다”며 “공정 설계 타당성 검토, 요구 조건 변동 대응, 가상 시운전 등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로봇 SI에서 리스크로 ‘공정 공법 설계의 타당성 여부’, ‘설계도 정확성 여부’, ‘요구 조건 변동’ 등을 꼽으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각각에 대한 리스크 헤징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굴지의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시뮬레이션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지멘스의 테크노매틱스 등 솔루션들은 생산 시나리오 최적화, 로봇 셀 시뮬레이션, 디지털 팩토리 모델링 등의 기능을 갖췄다. 다쏘시스템의 ‘델미아’와 ‘3D익스피리언스’는 3D 기반 디지털 팩토리 설계, MES·공급망·인력 시뮬레이션, 고급 생산 스케줄링 및 공정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은 PhysX 물리 엔진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AI·센서 시뮬레이션 통합했다. BMW 그룹 전 공정 디지털 트윈화에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텔레드라이빙’을 꼽았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렌터카를 보내고, 고객이 반납하면 차고지까지 갖고 오는 원격 서비스다. CCTV 및 3D 및 각종 센서를 통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사람이 원격에서 차량을 운전한다. 이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0대 도입됐으며, 100대로 증차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자동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는 앞으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기구 구조 로봇 설계도 들었다. 원하는 요건을 입력하면 기구나 로봇을 설계하는 서비스다. 제대로 구현되는지 플래티넘 슬롯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시뮬레이션해서 문제 있으면 다시 요건을 수정해야 한다”며 “처음에는 부족하다가도 디지털 트윈에서 시뮬레이션으로 개선돼 결국은 완벽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조 자동화와 건설 자동화에서도 디지털 트윈이 폭넓게 활용된다. 김 실장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빈터에서 자율주행이나 원격으로 건설기계를 움직이면서 미리 건설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며 “건설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검증으로 인력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건축 비용 감소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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