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품 상자 빈공간 충전 자동화 협력···폐기물 저감·직원업무 간소화

월마트가 미국 인디애나주 맥코즈빌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슬롯 머신 조작 오토필(Ranpak AutoFill)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향후 4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로보틱스247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장 자동화, 인공지능(AI), 비전 및 로봇 기술 공급업체인 슬롯 머신 조작은 세계 최대 다국적 소매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크게 확대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전략적 계약 조건에 따라 월마트는 5개 차세대 물류센터에 슬롯 머신 조작 자동 충전 시스템을 다수 설치해 물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포장 폐기물을 줄이며, 직원의 업무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포장
월마트는 현재 인디애나주 맥코즈빌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슬롯 머신 조작 자동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 이 시스템이 배치될 지역에는 펜실베이니아주 그린캐슬, 일리노이주 졸리엣, 텍사스주 랭커스터, 캘리포니아주 스톡턴 물류센터가 포함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이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한 의도적 투자라고 밝혔다.
오마르 아살리 랜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와의 협력은 랜팩이 세계 최대 소매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동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월마트의 지속적 자동화 투자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줄이고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성과를 최적화하려는 두 회사의 공동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슬롯 머신 조작은 2021년에 출시한 오토필 시스템이 자사의 디시전타워(Decision Tower)와 결합해 물품 상자의 빈 공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혁신적 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을 활용하며, 이를 통해 완전 자동으로 빈 공간을 충전하고 상자를 마감하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배송 중 제품 보호에 필요한 최적의 종이 충전재(充塡材) 양을 확보해 폐기물과 내용물 손상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처리량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 조작은 오토필 시스템으로 최종 포장 공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월마트가 이미 간소화된 프로세스에서 추가 단계를 제거해 고객 주문품을 더 빠르게 배송할 수 있게 됐으며, 물류 센터 직원들이 고객을 위한 주문품 처리에 더욱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 고팔라크리슈난 월마트 자동화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월마트는 고객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직원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랜팩의 오토필 시스템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고객에게 제품을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