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슬롯 머신부·발전 5사와 공동부스 운영…기업지원 성과 및 활용사례 소개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이하 발전 5개사)과 함께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해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지원 성과 및 활용사례 홍보를 위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2025 탄소중립 엑스포’는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행사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일환으로 전시홍보·콘퍼런스·비즈니스 상담 등으로 구성되며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종합 산업 전시회다.
이번 공동 부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 5개사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공공부문 산업데이터가 산업혁신과 연결될 수 있는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데이터 개방과 민간 접점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최근 AI 활용 수요의 급증에 대응해, 발전설비의 산업데이터를 학습·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의 단계적 도입과, 정책 및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스템 적용 방안도 발표, 데이터 개방과 AI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활용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협회는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통해 흩어져 있던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를 표준화된 카탈로그 형태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과 공공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산업데이터 거점 플랫폼으로, 향후 AI 분석 친화적 환경과 연계되어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함께쓰는 공공데이터’를 주제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 솔루션 기업 홍보 △데이터 상담 △미니 세미나 △포토부스·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관객들은 실제 활용사례를 통해 공공에서 개방한 산업데이터가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부스를 통해 공공데이터가 특정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자원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데이터 활용성과 개방 방식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병행하여 수요 기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제공 체계 보완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회장은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는 정책 실행력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 자산이자, 국민 누구나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공의 자원”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데이터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활용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