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슬롯 스타트업에 필요한 통찰력·자본·네트워크 제공···지능적 위험 감수·가치 창출 지원

▲로보틱스 인베스트 2024에 참석한 발명가 딘 카멘과 사이버네틱스 벤처스의 마크 마틴. (사진=더어메이징 슬롯리포트)
▲로보틱스 인베스트 2024에 참석한 발명가 딘 카멘과 사이버네틱스 벤처스의 마크 마틴. (사진=더로봇리포트)

미국 사이버네틱스 벤처스(Cybernetix Ventures)가 로봇과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에 투자하기 위한 1억달러(약 1358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벤처 캐피털 펀드들이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이버네틱스 벤처스는 “혁신이 가장 중요한 산업을 위한 획기적인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한” 두 번째 펀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펀드는 기존 펀드의 성공에 기반해 성장하게 된다.

사이버네틱스 벤처스는 이미 제조, 물류, 건설, 농업, 기후, 의료 등 수직 시장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과 유럽 전역의 초기 단계 기업 23곳에 투자했다.

마크 마틴 사이버네틱스 벤처스 총괄 파트너는 “우리는 처음부터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설계됐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로봇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 자본, 그리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로봇 분야에서 가장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모델 중 하나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라는 거대 트렌드의 장기적 잠재력을 믿고 조기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사이버네틱스는 눈여겨 볼 만 한 회사다. 우리의 확고한 신념, 정확한 시각, 그리고 축적된 실적은 규율과 이 분야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강점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마틴과 페이디 사드는 사이버네틱스 벤처스 공동창업자이며 로봇에 대한 기술, 운영, 투자 분야에서 50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사이버네틱스는 최근 창업자와 투자자들에게 이 투자 분야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 플레이북(Robotics Startup Playbook)’을 펴냈다.

▲로보틱스 인베스트 2024에 참석한 AI 인스티튜트의 마크 레이버트와 사이버네틱스 벤처스의 페이디 사드. (사진=더어메이징 슬롯리포트)
▲로보틱스 인베스트 2024에 참석한 AI 인스티튜트의 마크 레이버트와 사이버네틱스 벤처스의 페이디 사드. (사진=더로봇리포트)

◆사이버네틱스 벤처스, 스타트업 성장 예상

사이버네틱스 벤처스는 매년 약 1200건의 딜플로우 기회를 창출하며 선도적인 로봇 및 물리 AI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딜플로우 기회는 투자 은행가, 벤처 캐피털리스트 및 기타 금융 전문가가 받은 잠재적 투자 거래 또는 비즈니스 제안의 흐름을 의미한다.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다음 회사들이 포함된다.

▲레이즈 로보틱스(Raise Robotics)는 건설 현장에서 까다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준다.

▲러기드 로보틱스(Rugged Robotics)는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해 창고,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 등의 시설을 자동화한다.

▲에어웍스(Airworks)는 대규모 인프라에 지형공간 측량을 활용한다.

사이버네틱스는 자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들 가운데 다수가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커다란 기업 가치 상승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AI 기반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127억 7000만달러(약 17조 3500억원)였으며 이후 7년간 연평균 38.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1247억 7000만달러(약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어메이징 슬롯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신규 펀드

사이버네틱스 벤처스는 이 새로운 펀드가 농업 및 기후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농업 로봇 전문가인 마크 데산티스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으며 자문위원단에는 아이로봇, 키바 시스템/아마존 로보틱스, 플래그쉽 벤처스, 로커스 로보틱스, 터프츠 대학교, 커밍스 재단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이버네틱스는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다음 주 보스턴에서 세 번째 로보틱스 인베스트(Robotics Invest) 행사를 개최한다.

록웰 오토메이션의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덱스테리티, 월스트리트 저널(WSJ), 리빌드 매뉴팩처링(Re:Build Manufacturing), 그리고 JP모건과 에버코어를 포함한 투자 은행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토론에서는 ‘로봇(휴머노이드 포함) 투자의 5W’와 ‘로봇 투자가 정액제 SW서비스(SaaS) 및 딥테크와 다른 이유’를 다룰 예정이다.

사드 사이버네틱스 총괄 파트너는 “우리는 10년 넘게 지능형 기계의 필연적 잠재력을 전파해 왔으며, 물리적 AI의 등장으로 한때 이론적 활용 사례였던 것들이 마침내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됐다. 로봇 기술은 더 이상 주변 관심사가 아니다. 독특한 역학 관계를 가진 독특하고 미묘한 자산 부류다. 오늘날의 벤처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초기 단계의 투자에 점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으며, 관련 위험을 관리할 만한 운영 통찰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네틱스는 바로 이 순간을 위해 특별히 설립됐다. 우리는 이 분야에 대한 심층적 전문 지식, 활발한 기업 파트너십, 그리고 생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단순히 투자만 하는 곳에서 더욱 지능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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