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에, 지난 1월 8억 위안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새해들어 중국 로봇 산업계의 투자 유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로봇망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로봇 산업계에서 총 23건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이중 1억위안(약 199억원) 규모 이상 자금 조달 건수가 12건이며, 투자 금액은 약 30억위안(약 595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가 매우 활발했다. 집계에는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등 기업만 포함됐다.
올해 1월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휴머노이드 로봇(3건), 핵심 부품(4건), 서비스 로봇(4건), 임바디드 초거대 모델(5건) 등이다. 특히 자본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이외에도 초거대 임바디드 모델과 핵심 부품 영역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임바디드 초거대 모델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더 똑똑한 두뇌를 제공하면서 복잡한 환경의 이해와 적응을 돕고 효율적 상호 작용과 작업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로봇산업계에 진출하고 있다. 핵심 부품은 정밀 감속기에서 고성능 센서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성능 향상을 지원하면서 자본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 규모로 살펴보면, 피세아모션(PICEA MOTION, 杉川谐波), 오이모션(OYMotion, 傲意科技), AI포스테크(AIForceTech, 中科原动力), 푸리에(FOURIER, 傅利叶), XJC센서(XJCSENSOR, 鑫精诚传感器), 쳰줴커지(千诀科技), 비타다이나믹스(VitaDynamics, 维他动力), 코너스톤로보틱스(Cornerstone Robotics, 康诺思腾), Lxson(乐享科技), 웨스트레이크로보틱스(Westlake Robotics, 西湖机器人)가 1억 위안에 육박하거나 1억 위안을 넘어서는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가장 높은 금액을 유치한 기업은 푸리에다. 푸리에는 지난 1월 7일 8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받았다. 이 투자는 인더스트리얼인베스트먼트(Industrial investment, 国鑫投资), PDVC(浦东创投), ZKJI(张江科投), 장커야오쿤펀드(张科垚坤基金), 프로스퍼리티7(Prosperity7), 쥔산쯔번(钧山资本) 등이 참여했다. 푸리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재활 로봇 등 분야에 진출했다. 세계 40개국 이상의 기관과 병원 등에 공급, 재활 로봇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푸리에의 GRx 시리즈 휴머노이드 로봇은 푸리에가 독자 개발한 2족 보행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2023년 'GR-1' 모델에 이어 지난해 2세대 제품 'GR-2' 제품이 나왔다. GR-2는 하드웨어 설계와 프레임워크 등 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됐으며, FSA2.0 액추에이터와 자체 개발 12 자유도 로봇 핸드를 장착했다. 더 민첩한 상지 동작을 구현하면서 전력 시스템과 개방적인 플랫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 받은 기업은 수술 로봇 회사인 코너스톤로보틱스다. 코너스톤로보틱스는 지난 1월 13일 5억위안이 넘는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유럽 대형 사모펀드 투자사인 EQT가 주도했다. 또 치밍벤처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启明创投), 알파JWC벤처스(Alpha JWC Ventures), 촹커촹터우지진(创科创投基金), 이가든벤처스(eGarden Ventures) 등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코너스톤로보틱스는 전 세계에 3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기계/전기/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복합 알고리즘, 비전 영상 등 기술을 갖고 있다. 수술 로봇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만에 1만 ㎡규모의 양산 공장을 갖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