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23.8% 급등 등 최고가 행진…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포함 23.9조원 시총 증가
연초 이후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보스턴슬롯사이트 온카판 지분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6년 연초 대비 현대차는 23.8%, 기아 6.2%, 현대모비스 5.6%, 현대글로비스 34.8% 상승했다.
iM증권 이상수·배세호 연구원은 13일 발간한 보고서(제목:'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차그룹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나')에서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되었으나, 기폭제는 CES 2026에서 공개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및 그룹사와의 시너지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현대차 14.4조원, 기아 2.9조원, 현대모비스 1.9조원, 현대글로비스 4.7조원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총 23.9조원 규모의 시총 증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25년 하반기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추가 투자금액 891억원과 지분율 상승을 고려하면, 현 시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구조는 HMG 글로벌 56.5%, 정의선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5%로 추정된다. 2021년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당시 인정한 기업가치는 1.2조원이었다. 4년간 추가 투자를 진행해 2025년 유상증자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는 3.1조원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IPO 등 신규 외부 투자를 통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를 20조원으로 가정하면, 현대차 지분가치 5.6조원, 기아 3.4조원, 현대모비스 2.3조원, 현대글로비스 2.3조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30조원 가정 시에는 각각 8.4조원, 5.2조원, 3.4조원, 3.4조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보스턴슬롯사이트 온카판 주요 경쟁사로 피규어AI(Figure AI),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 유비테크(UBITEC) 등을 꼽았다. 피규어 AI는 2025년 9월 시리즈 C 펀딩에서 56조원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BMW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오픈AI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 점, 양산형 제품 피규어 03 출시가 임박한 점, 봇큐(BotQ)라는 자체 생산 설비 보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유비테크는 NIO, 베이징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1월 12일 기준 시가총액은 12.5조원 수준이다. 유니트리는 202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산량 1만 3000대 중 약 4160대를 생산하며 공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소비자 판매가격 1만6000달러의 G1 모델을 판매 중이며, 2025년 12월 기준 기업가치는 10~12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12조~56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 준비 전 시장에 보여주는 행보에 따라 기업 가치는 밴드 상단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ES 2026 이전까지 슬롯사이트 온카판다이나믹스가 경쟁 업체 대비 열위에 있다고 평가받은 분야는 양산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이미 양산 체제에 돌입했고, 피규어 AI의 봇큐(BotQ)는 향후 10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2028년까지 연 3만대 규모의 슬롯사이트 온카판다이나믹스 전용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현대모비스(액추에이터), 현대글로비스 등 그룹사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양산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향후 상장 가치도 밴드 하단보다는 상단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