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스 H1’ 베이징 등 상업 현장 적용…향후 가정용 시장 진입 포석

중국 휴머노이드 피망 슬롯 기업이 상업 현장에 자사 피망 슬롯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진화시켜 향후 가정용 피망 슬롯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큰 그림이다.

27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제리스(ZERITH, 零次方)가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 ‘제리스(Zerith) H1’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도시의 20여 상업 현장에 적용했다.

공간 정리 및 청소 현장에 주로 적용되면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의 상업 현장 응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리스는 올해 1월 설립된 신생 피망 슬롯 기업이다. 중국 칭화대 출신 CEO를 필두로 바이트댄스(Bytedance, 字节跳动) 등 여러 중국 IT기업 전문가들이 합류해 설립했다.

제리스는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풀스텍 기술을 토대로 피망 슬롯 본체, 데이터, 알고리즘 등 3대 기술을 갖추고 상업 현장에 피망 슬롯을 적용했다.

▲중국 제리스가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 ‘제리스(Zerith) H1’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도시의 20여 상업 현장에 적용했다. (사진=중국로봇망)

소매 영역에서 물품 분류를 하는 휴머노이드 피망 슬롯이 대표적이다. 이 피망 슬롯은 상품을 집어 장바구니에 넣고 전달까지 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훈련이 피망 슬롯으로 하여금 향후 가정에서 정리 임무를 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매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피망 슬롯의 지능화 수준을 높이면서 향후 가정용 서비스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호텔과 쇼핑몰에서는 청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피망 슬롯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표준화된 먼지 흡입, 쓸기, 소독, 물청소 등 동작을 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상업 환경의 청소 작업이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초기 시장으로 보고 있다. 향후 가정 환경에서 청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예비적 훈련 공간이기도 하다.

제리스에 따르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본체, 데이터, 알고리즘을 결합하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미 올해 로봇 100대 양산 목표를 실현했다. 이어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 풍부한 데이터를 획득하고 자체 초거대 모델을 기반으로 상업적 환경에서 공간 청소와 유통 매장에서 로봇의 본체 및 알고리즘 솔루션을 진화시키고 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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