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000여대 사전 주문·대기고객에 첫 배송···팀 확대·엔지니어링 마무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로봇 반려동물 기업 톰봇은 610만달러(약 8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로보틱스247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투자자 그룹인 카두세우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이 투자사는 초기 단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톰봇 로봇 강아지 ‘제니’로 CES 2025에서 화제
톰봇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 2025)에서 실물 크기의 로봇 강아지 제니(Jennie)를 선보였다.
톰 스티븐스 톰봇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톰봇은 정신 건강과 보조 기술이 만나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요가 높지만 서비스가 부족하다. 전 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는 치매와 경도 인지 장애를 앓는 노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반려동물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살아있는 동물을 보살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톰봇은 로봇 강아지 제니가 짐 헨슨의 크리처 숍(Jim Henson’s Creature Shop)의 예술적 디자인, 그리고 임상 전문가, 환자 및 그 가족들의 지도 아래 개발됐으며, 스트레스와 외로움 감소 등 살아있는 동물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니는 개인 주택, 요양 시설, 기억력 관리 시설 등 살아있는 동물을 키우는 것이 항상 안전하거나 실용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강아지 로봇에는 촉각, 음성 명령, 움직임 및 기타 감각 입력에 반응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으며, 충전식이고 완벽히 세척할 수 있다. 돌보미 앱을 선택하면 로봇 강아지의 행동을 맞춤 설정할 수 있어 돌보는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베이브 브릴랜드 캐드세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수석 매니징 파트너는 “우리는 몇 년 전에 로봇 반려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파악했으며, 이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2030년까지 미국은 7300만 명의 노인 인구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은 점점 더 외로움, 동반자 관계, 만성 질환 관리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는 인간 간병인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빠르게 넘어서고 있다. 톰봇은 이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 로봇 반려견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이번 투자금이 톰봇의 팀 확장, 엔지니어링 마무리, 규제 및 안전 인증 완료, 그리고 1만 6000명 이상의 사전 주문 및 대기 고객에게 첫 번째 로봇 반려견을 배송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