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R 플랫폼 기반 공동 연구 지원 위해 LAB 공동 운영 협약
지능형 디지털 전환(AIDX) 전문기업 스페이스뱅크(대표 이원희)가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와 ‘피지컬AI실증랩(LPAT)’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피지컬 AI·로봇 DX 분야의 실증 연구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남 판교에 구축된 ‘피지컬AI실증랩’을 기반으로 로봇·AI 테스트베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피지컬AI실증랩은 로봇, 센서, AIoT 기반 융합 기술을 실증하고 기업·기관·연구진이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플랫폼 기반에서 로봇 서비스를 공동 연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문 테스트 공간이다. 스페이스뱅크와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는 랩을 공동 운영하며 피지컬 AI·DX 융합연구, 국방AI교육대학 교육생 및 연구진의 실증 실험, 피지컬 로봇 AX 기술 테스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페이스뱅크는 피지컬 AI 랩 공간을 SDR 플랫폼 기반의 로봇 서비스 실증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검증이 가능하도록 자사의 SDR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피지컬 로봇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했던 하드웨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손쉽게 추가·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개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원희 스페이스뱅크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AIDX 융합 기술의 실증과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스타트업 육성과 국방AI 실증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뱅크의 SDR 플랫폼은 피지컬AI실증랩에서 추진될 로봇·AI 융합 실증의 핵심 기반 기술로, 최근 KTOA 입주기업 소개 시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에게 자사의 ‘로보뷰엑스(RoboViewX)’ 플랫폼을 시연하며 사족보행 로봇을 포함한 이기종 로봇의 통합 관제 기능을 선보였다.
스페이스뱅크의 ‘로보뷰엑스’는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로봇과 외부 시스템 간 안정적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로봇 클라이언트 에이전트(Client Agent)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과 타임라인 기반 이력을 통한 모니터링 및 녹화 기능 △로봇 작업 과정을 3D 시각화하고 과거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액션 뷰어(Action Viewer) △여러 작업 공간을 동시에 시각화·관리할 수 있는 차트 및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로봇 운영의 안정성·효율성·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비전·환경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은 앞으로 피지컬AI실증랩에서 다양한 실증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로봇·센서·환경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