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카메라·128라인 라이다 사용·5분내 배터리 교체…24시간 운행 중
중국 웨스트웰(Westwell)이 영국 최대 컨테이너항에 자사 자율트럭을 배치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스트웰은 영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펠릭스토우 항에 두 번째 자율주행 Q-트럭(Q-Trucks) 물량을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웰 측은 이번 물량 인도로 허치슨항 주식회사(Hutchison Ports Ltd.)의 자율주행 차량 군(群) 운용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고 밝혔다.
웨스트웰은 이번에 34대의 자율주행 트럭(AT)을 인도했는데, 이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웨스트웰이 이미 해당 항구에 배치한 차량 수의 두 배에 달하는 수량이다.
클레멘스 쳉 허치슨 포트 및 펠릭스토우항 전무이사는 “웨스트웰로부터 두 번째 자율트럭 주문량의 첫 인도분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새로운 장비는 라이다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주는 것이며, 숙련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는 우리의 여정의 다음 단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Q-트럭, 펠릭스토우 항에서 24시간 운행
Q-트럭은 360도 산업용 쌍안경 카메라와 128라인 라이다를 포함한 첨단 센서 융합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웨스트웰은 조종실 없는 설계를 통해 Q-트럭을 완전 자율주행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웰은 Q-트럭에서 수동 조작의 필요성을 없앴으며 이 트럭이 펠릭스토우 항에서 24시간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웰은 Q-트럭이 자사 고유의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통해 5분 이내에 완전 에너지 교체를 완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Q-트럭이 자사 코스모(Cosmo) 차량군 관리 시스템(FMS)과 통합돼 실시간 조정, 가동 중단 시간 최소화, 그리고 최적화된 처리량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케니 탄 웨스트웰의 설립자이자 회장은 “유럽 항구에서 자율주행 트럭은 시작에 불과하다. 웨스트웰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내 예비 부품 허브, 현지 엔지니어, 그리고 계획된 지역 자회사를 통해 유럽 전역의 고객에게 연중무휴 24시간 신뢰성과 더욱 강력한 지원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웨스트웰의 기존 Q-트럭들은 지금까지 660일 이상 연속 운행을 달성했다. 또한 웨스트웰은 ‘녹색 에너지’를 활용해 Q-트럭 대당 연간 최대 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웨스트웰, 항만 및 공항의 물류 이동 지원
지난주 웨스트웰은 홍콩 국제공항 둥관 항공화물 센터에 중장비 지능형 유도 차량(IGV)인 Q-섀시(Q-Chassis)와 수평 운송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웰은 코몰로(Qomolo)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사 차량이 “항구 및 건조항(dry ports·항구와 연결된 터미널)에서의 다중 시나리오 컨테이너 물류 운영을 위해 설계됐으며, 지능성, 지속 가능성, 안전이라는 세 가지 핵심 장점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혁신과 효율성을 위해 지속 가능성(Sustainable), 유지보수 가능성(Maintainable), 적응성(Adapted), 복제 가능성(Replicable), 기술성(Technical)을 갖춘 ‘스마트(SMART)’ 프레임워크를 따른다.
Q-섀시는 무거운 화물의 원활한 기동을 위해 4축 8륜 듀얼 드라이브로 설계됐다. 마그네틱 테이프가 필요없는 360도 주변 환경 인식, 고정밀 주차(±30mm), 그리고 다층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웨스트웰은 현재까지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주요 항구에 Q-섀시와 같은 차량을 1000대 이상 배치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