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환경과 디지털의 실시간 동기화 실현
일본 자동화 기술 기업 무진(Mujin)이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로봇전(iREX)’에서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이 실시간 동기화되는 차세대 디지털 트윈 공장을 공개한다.
무진은 자사 운영 플랫폼 ‘무진OS’를 기반으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며 자율 최적화하는 스마트 공장·창고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무진이 제시하는 디지털 트윈은 단순 가시화 도구를 넘어 피지컬 AI를 통해 현장의 동작, 가동률, 재고, 에러 등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검증과 최적화를 반복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생산성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DX의 핵심은 새 기술 도입만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최적화를 반복할 수 있는 구조 구축”이라며 “무진 OS는 현장 이해부터 자율화 실행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일관 30분 셋업 가능한 지능형 팔레타이저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무진 지능형 단일 방식 적재 팔레타이저’는 고객이 프로그래밍 없이 30분 만에 셋업을 완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시간당 최대 1400개의 단일 형태 상자를 처리할 수 있으며, 2개 동시 픽업과 티칭리스(teachless) 최적 궤도 생성 기술을 채택했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인 웹 UI로 적재 레시피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고성능 멀티픽 디팔레타이징·팔레타이징 로봇은 시간당 최대 1000개의 상자를 처리한다. 3개의 상자 동시 픽업과 흡착면 2방향 안정 파지 기술을 적용했으며, 복수 픽업 시에도 각 흡착 채널을 독립 제어할 수 있다.
무진이 이번에 선보이는 팔레트 셔틀은 4방향 이동으로 초고밀도 보관을 실현하며, 특정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에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이 자동 보완하는 제로 다운타임 특성을 갖췄다. 독자적인 군집 제어 알고리즘으로 정체 감지와 경로 양보 등을 통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진은 전시회 기간 동안 차세대 팔레타이저의 라이브 데모를 실시하고, 제조·물류 기업의 미공개 최신 도입 사례를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