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협동머독 아이작 슬롯 머신 프라잉 시스템’ 맞춤형 개발 천군만마
기름튈 일 없어 화상걱정 덜고 튀김 눅눅해질 우려도 없어

※본 기획물은 한국머독 아이작 슬롯 머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뉴로메카의 조리협동머독 아이작 슬롯 머신이 치킨 튀김을 고르게 만드는 ‘성형 작업’과 튀김에 붙어 있는 기름을 터는 ‘탈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배 기자)
▲ 뉴로메카의 조리협동로봇이 치킨 튀김을 고르게 만드는 ‘성형 작업’과 튀김에 붙어 있는 기름을 터는 ‘탈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배 기자)

로봇을 통한 혁신이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의료, 물류, 조리 분야에서 로봇의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효율성, 안전성, 편리성에 이르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로봇신문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기획시리즈 ‘로봇이 바꾼 현장'을 통해 첨단 로봇이 어떻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환경을 창출하는지 조명한다. <편집자주>

“3년 전에는 ‘이게 과연 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로봇 없으면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J 점주의 말이다. 

2022년 봄에 처음 로봇을 도입한 그는 현재 다른 2개 매장을 포함해 3곳 매장 모두에 뉴로메카의 조리협동로봇인 ‘프라잉 템플릿’을 도입했다.

만족도가 상당했다. J 점주 말대로라면 ‘사실상 반죽만 하면 모든 일이 끝’이었다. 과정을 보니, 튀기는 시간을 포함해 12분 동안 초벌 및 재벌 두 번에 걸쳐 성형과 탈유 과정을 거친다. 성형은 치킨 튀김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이고, 탈유는 튀김에 붙어 있는 기름을 터는 과정이다.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감탄이 나왔다. 기름에 담았던 바스켓을 꺼내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흔들어 기름을 털고, 바로 전후로 4번 흔들며 성형 절차를 밟았다. 움직임은 마치 수년간 반복 작업을 해온 숙련자와 같았다. J 점주는 “로봇을 도입하기 전에는 탈유를 할 때 기름이 몸에 튀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로봇 도입 후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러울까. 치킨 튀김의 ‘표준화’를 꼽았다. 중소 규모의 점포에서 매번 일정하게 튀기는 것은 쉽지 않다. 연이어 걸려 오는 전화에 시간을 놓치기가 일쑤다. 게다가 메뉴마다 조리 시간이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로봇 도입 이전에는 메뉴별로 타이머가 필요했다. 지금은 매우 간단하다. 반죽한 고기를 바스켓에 담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떠 있는 10여 개 메뉴 가운데 하나를 클릭하면 알아서 조리한다. 

J 점주는 “가장 힘든 게 동일한 퀄리티로 만드는 것”이라며 “순간을 놓치면 치킨이 눅눅해질 수 있다. 로봇 도입 후에는 그런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수요처 조사 결과, 균일한 제품 퀄리티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여기에 현장을 보니 튀김 작업 중 유증기나 화상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이를 고려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뉴로메카의 프라잉 템플릿은 매장과의 소통으로 △차별화된 레시피 적용 △시간당 15마리 조리 △전용 앱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제고 △머독 아이작 슬롯 머신 모션 작업시간 최소화 등을 이뤄냈다. 여기에 세척 편의를 위한 탈부착 시스템 적용 그리고 원격 유지보수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뉴로메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3사인 처갓집, 멕시카나, 교촌에프앤비와 치킨 조리 실증사업을 펼쳐왔다. 처갓집과는 ‘조리환경 개선을 위한 협동로봇 프라잉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로, 맞춤형 프라잉 로봇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매장에서는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조리 품질의 균일한 유지 방법을 구현했다. 멕시카나에는 ‘치킨 프라잉 로봇 가맹점 실증 보급’ 사업을 펼쳤다. 멕시카나 전용 레시피가 적용된 튀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공급해, 조리공정의 표준화와 작업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이끌었다. 교촌에프앤비와는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 보급’ 사업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 강화와 균일한 조리 품질 확보에 기여했다.

김준배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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