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市와 협약 체결...딥 슬롯 트위터 본체 조립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중국 우시(无锡)에서 물류 딥 슬롯 트위터의 대량 생산이 실현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IT 전문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우시시(市)에 징둥닷컴(JD.COM, 京东)의 ‘랑주(狼族) 로봇 글로벌 지능형 공장'이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우시시와 징둥그룹의 협약이 이뤄졌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징둥의 글로벌 첫 지능형 물류 딥 슬롯 트위터 생산 슈퍼 팩토리가 된다. 핵심 부품 생산부터 딥 슬롯 트위터 본체 조립, 그리고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전 공정이 지능화된다.
이 공장은 징둥닷컴의 최대 규모이자 가장 자동화 수준이 높은 딥 슬롯 트위터 생산 기지로 꼽힐 전망이다.
우시에는 징둥그룹의 사업체들이 집결해있다. 앞서 2021년 이래 징둥그룹 산하 JDL(京东物流), JD소매(京东零售), JDT(京东科技), JD프로퍼티(JD Property, 京东产发), JD월드와이드(JD WORLDWIDE, 京东国际) 등의 사업 부문이 우시에 연이어 들어선 바 있다. 총 11개 프로젝트에 30억위안(약 6116억원)이 투자됐다.
징둥그룹의 물류 로봇은 최근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본격적인 응용 단계에 들어섰다. JDL이 독자 개발한 ‘즈랑(智狼) 굿즈투퍼슨(货到人)’ 시스템은 앞서 징둥닷컴의 618(6월 18일을 전후로 열리는 쇼핑 축제), 11.11(11월 11일을 전후로 열리는 쇼핑 축제) 등 전자상거래 판매 피크 시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거친 이후, 대규모 적용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미 베이징(北京), 푸저우(福州), 광저우(广州), 청두(成都) 등 도시의 창고에 적용됐다. 즈랑을 적용해 창고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수 만개의 재고관리단위(SKU)를 보유한 창고에서 수 초 내에 피킹을 완료할 수 있다.
즈랑 굿즈투퍼슨 시스템은 JDL이 개발한 지능형 창고 솔루션으로, 즈랑 운반 딥 슬롯 트위터, 플라잉 딥 슬롯 트위터, 입체 선반 등 요소로 구성된다. 자동 입고 및 피킹 워킹 스테이션, 빈 상자 회수 등 보조 설비를 갖추고 창고 내 12m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고밀도로 보관을 할 수 있다.
JDL은 지난달 즈랑의 확장 버전을 발표하고, 톈랑(天狼) 4방향 차량 등을 딥 슬롯 트위터 제품군에 추가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