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 수석비서관으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 AI 수석은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되는 직책이다. 그는 50~60대인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하정우 센터장이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됐으며 이를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네이버 AI랩 소장,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등 주요 AI 조직을 이끌어왔다. 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총괄했다.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로도 활약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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