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AI 기반 리테일 혁신 사례와 기술 전략 공유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자사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라운지와이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2025년 제2차 이머징(Emerging) AX 지식연구회'(회장: 메가존 오민석 부사장)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너럴 투 버티컬(General to Vertical): 버티컬 AI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AI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산업 실용화를 고민하는 산·학·연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지식연구회는 KISTI가 주관하고, 엑스와이지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술과 문화를 연결하는 협업의 장으로 구현됐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발표 세션에서 ‘피지컬 AI 투 리테일(Physical AI to Retail): 지능형 로봇을 통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주제로 연사로 참여해, XYZ가 개발한 서비스 로봇과 리테일 자동화 시스템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황성재 XYZ 대표는 “AI가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 리테일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엑스와이지의 바리스타 로봇, 자율주행 서빙 로봇, 키오스크 연동 시스템 등을 통해 매장의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경험을 설명했다.
특히 라운지엑스 자사 브랜드 공간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와 사용성 피드백은 로봇 기술의 정교화뿐 아니라, 도메인 맞춤형 ‘버티컬 AI’ 모델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황성재 XYZ 대표 외에도 △삼성증권 이종욱 팀장의 ‘AI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생태계 성장 사이클 전망’, △EY한영 조경미 상무의 ‘디지털 전환 포트폴리오 및 서비스 구축 컨설팅 사례’, △알파코드 정하성 대표의 ‘에이전트 시대의 기술 전환점: MCP와 브라우저 기반 접근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지며, 기술과 시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ISTI 최광훈 박사는 ‘버티컬 AI 확산 및 실용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의 협력 생태계 구축과 맞춤형 랩투마켓(Lab-to-Market)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용자 경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제 공간과 사례를 통해 입증했다. 황 대표는 “버티컬 AI는 결국 ‘현장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이며, 우리는 로봇을 통해 그 구현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리테일을 넘어 다양한 도메인에 피지컬 AI를 확산시킬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푸드서비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작동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제 현장의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도메인 특화형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일상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