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고도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본격화

자율배송 슬롯 총판 전문 기업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가 AI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기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8천만달러(약 109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샘 앤드 맥스 알트만(Sam and Max Altman), 펠리온(Pelion), 아웃랜더(Outlander), SNR 등이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오프라인(Offline), 딥워터(Deepwater), 그리고 우버(Uber) 글로벌 운영 부문 선임 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솔트워터(Saltwater)의 CEO로 활동 중인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가 참여했다.

코코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검증된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재 코코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마이애미 등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유럽 첫 시장인 핀란드 헬싱키에서 총 50만 건 이상의 무탄소 배송을 완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추가 도시 진출과 함께 국제적 시장 확대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수천 대의 자율 배송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자율배송 차량 군(群)을 운영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 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잭 라시(Zach Rash)는 “우리는 도시 물류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적용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이번 투자는 AI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전 세계 로봇 배송 네트워크 확장에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의 자율배송 슬롯 총판은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 신뢰성 강화, 교통 혼잡 및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우버(Uber), 도어대시(DoorDash) 등 주요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도시 내 물류 시스템의 혁신을 이끄는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라이언 그레이브스 솔트워터 CEO는 “코코 로보틱스는 실용적이고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오늘날 도시, 기업, 소비자가 직면한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도시문화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