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E 라운드 투자 완료...인더스트리얼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푸리에가 1500억원에 상당하는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8일 중국 언론 례윈왕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푸리에(FOURIER, 傅利叶)는 8억위안(약 1585억원)에 육박하는 시리즈 E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인더스트리얼인베스트먼트(Industrial investment, 国鑫投资), PDVC(浦东创投), ZKJI(张江科投), 장커야오쿤펀드(张科垚坤基金), 프로스퍼리티7(Prosperity7), 쥔산쯔번(钧山资本) 등이 참여했다.
푸리에의 창업자 겸 CEO인 구졔(顾捷)는 "이번 투자를 통해 푸리에가 AI로 만들어진 더욱 훌륭한 임바디드 본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 과학기술을 통해 인류의 생활을 풍요롭게 할 것이란 비전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푸리에는 지난 2022년 1월 4억위안 규모 시리즈 D 라운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비전펀드(SoftBank Vision Fund) 2가 투자를 주도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의 벤처캐피털 펀드 프로스퍼리티7, 비전플러스캐피탈(Vision+ Capital, 元璟资本)이 참여했다.
상하이 푸리에는 2015년 7월 설립 이후 풀스택 로봇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지난해엔 실제 데이터 피드백을 기반으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GR-2'를 선보였다. 개선된 전신 구조 설계를 적용하고, 12 자유도의 로봇핸드, 2세대 액추에이터 FSA2.0을 탑재했다. 이 로봇은 AI 생태계 사용자와 개발자에 더 민첩하고 개방적인 사용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리에는 첫 명승지 관광 컨설팅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인간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GRx 시리즈 휴머노이드 로봇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다종 언어 교류가 가능하면서 고객의 상업적 효율과 사용자 체험 수준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푸리에는 지속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GRx 육각형 기술 프레임을 갖춰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