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시어 보고서…“중국 외에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저비용의 딥테크 허브로 부상” 평가

인도의 딥테크(Deep Technology) 시장이 국방,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30년 300억달러(약 4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레드시어 전략컨설팅(Redseer Strategy Consultant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딥테크 시장은 2030년까지 300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현재 90억~120억달러 규모인 2025년 대비 2.5배 정도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딥테크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로보틱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양자 컴퓨팅 등 과학적 발견과 공학적 혁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 분야를 뜻한다.

보고서는 국방과 로보틱스 분야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인도의 국방 예산은 지난 10년간 2배 증가해 80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증가율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레드시어는 인도가 “중국 외 유일한 신뢰할 수 있는 저비용의 대규모 딥테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에서 인도의 휴머노이드 시드 슬롯 생산비용은 미국 대비 7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5만5000~6만달러인 휴머노이드 시드 슬롯을 인도에서는 1만6500달러에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와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 정책도 딥테크 생태계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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