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높이 리프트 플랫폼에 전방위 이동성···좁은 통로·좁은 구석까지 탐색

▲LBR500은 지게차에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공장 및 창고 공간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진=앤써로보틱스)
▲LBR500은 지게차에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공장 및 창고 공간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진=앤써로보틱스)

인도 앤써로보틱스(Anscer Robotics)가 전자, 플라스틱, 자동차 생산에 이미 도입되고 있는 자율이동로봇(AMR)인 LBR500을 출시했다고 오토메이티드 웨어하우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장과 창고의 자재 취급에는 카트, 컨베이어,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로봇이 사용되며, 이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마크 메시나 앤써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자재 이동은 항상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공장 효율성을 조용히 저해하는 요소다. LBR500은 단순한 로봇이 아니다. 실제 작업흐름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적절한 크기의 솔루션으로서 귀중한 생산 공간을 절약하면서 처리량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앤써로보틱스는 자사의 ‘하이브리드’ AMR이 무인운반차(AGV)의 정밀성과 구조에 AMR의 지능을 결합한 설계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오스틴과 인도 벵갈루루에 지사를 두고 있는 앤써로보틱스는 창고 운영 최적화, 처리량 향상, 비용 절감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 앤써, 지게차가 필요 없는 시스템 설계

▲LBR500은 급커브를 돌며 카트를 이동할 수 있다. (사진=앤써로보틱스)
▲LBR500은 급커브를 돌며 카트를 이동할 수 있다. (사진=앤써로보틱스)

앤써로보틱스는 자사의 하이브리드 AMR이 역동적인 환경을 탐색하고, 실시간 의사 결정을 내리고, 기존 인프라와 쉽게 통합돼 기업의 적응력과 확장성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했다. LBR500은 카트, 랙, 트롤리의 이동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기존 카트 운송 자동화에는 종종 부피가 큰 지게차가 필요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하며, 오늘날처럼 점점 더 밀집되고 역동적인 생산 환경에는 적합치 않다”고 설명했다.

앤써는 LBR500이 낮은 높이의 리프트 플랫폼과 완벽한 전방향 이동성을 갖추고 있어 지게차나 다른 로봇으로는 불가능한 좁은 통로와 좁은 모서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AMR은 거의 모든 유형의 카트와 호환돼 처리 용량을 극대화하며, 특수 인프라나 넓은 회전 간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앤써는 이것이 직접적 효율성 향상, 불필요한 이동 감소, 작업 중단 감소,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LBR500, WIP 품목 및 부가가치 물류에 최적화

이 회사는 이제 원자재, 미완성제품(work-in-progress, WIP) 품목이나 수작업 완제품을 옮기는 공장들에는 이러한 품목에 맞춰 조정되는 자동화 옵션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LBR500은 현재 팀원들이 카트를 밀기 위해 작업을 중단함으로써 시간과 생산성을 낭비하는 환경에 통합될 수 있다.

앤써는 “라인 측면의 재고 보충에서부터 다단계 제조 이송까지 LBR500은 작업 흐름을 간소화한다”고 말했다.

LBR500은 물류 부문에서 키팅, 분류, 재포장과 같은 각각의 픽킹 및 부가가치 서비스(VAS)에 초점을 둔 작업을 지원한다. 이러한 작업시에는 유연성과 이동성이 필수적이지만 대규모 자동화까지는 부담스럽다.

앤써는 LBR500이 주요 전자 제조업체와 자동차 공급업체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제거하고 라인 작업자가 카트 밀기가 아닌 숙련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로봇이 기업의 생산량 증대, 최고 실적 달성, 그리고 비효율로 인한 최종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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