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테크(Data Tech) 기업 빅밸류(공동 대표 구름, 이병욱)와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26일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부동산 연구 및 교육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은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신승우 원장, 유선종 교수, 빅밸류 구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AI 및 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부동산 분야의 실질적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부동산 연구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빅밸류는 고품질 데이터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 제공하며, 이를 활용한 실험적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건축물, 주택 시세, 임대료, 토지, 공장·자산 등 1,000종 이상의 고정밀 데이터로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연구 목적에 맞게 정제·가공한 것이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밸류 플랫폼’을 통해 가장 세밀한 수준의 데이터까지 연구자가 직접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의 효율성과 실질적 활용도를 높인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된 전세사기를 비롯해 상가 시세, 비주거용 시설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다각도로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실증 연구는 장기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은 물론, 부동산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건국대학교 도서관 대상 연구 데이터 확대 제공, 빅밸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의 공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빅밸류는 인구, 공간, 기업 데이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머신 리더블(Machine-Readable) 데이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금융권의 부동산 담보대출 기준으로 활용될 만큼 신뢰성이 입증됐으며,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프랜차이즈 본사,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산업 전반의 핵심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부동산은 단순한 자산이 아닌 사회 구조와 국민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이번 산학협력이 더 많은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동산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