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에스오에스랩, 론픽, 파크시스템스

제우스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업장은 6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120개사의 고객사와 거래 중이며 150여 명의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3년 전 경기도 화성시의 2만5천평 부지에 본사 건물을 지어 입주를 완료했다. 안산의 1, 2공장과 파주공장, 용인공장, 오산공장 등 여러 사업장을 본사로 통합한 쾌거다.
제우스의 실적 구조는 반도체가 50% 이상, 산업용 로봇의 로우 코드가 32%, 나머지 14%는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를 포함해 작년에 5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크게 디스플레이, 반도체, 로봇 관련 부분으로 3가지 아이템이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어 창업 이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4년 반도체 진공 로봇 중심 기업 브룩스오토메이션의 디스플레이 등 일부 사업을 인수했다. 2018년 일본 기업의 로봇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6축 다관절 기술을 이관받아 ‘6축 다관절 로봇 대형 사이즈’를 출시 예정이다.
제우스는 일본에서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기업을 인수했지만, 100%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하드웨어를 들여와 제품화하는 기업이 아닌, 직접 새롭게 디자인하고 펌웨어 설계, 모션 알고리즘 등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제조 기술이 모두 내재화되어 있다. 즉 제우스는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자체 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제우스는 중소형 로봇의 성장률이 높다고 판단해 집중하고 있다. 선진국의 저출산 고령화, 신흥국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저출산 이슈 등으로 중소형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이상 기업은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공장을 옮기지 않고, 자동화와 품질확보 등의 차원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로봇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에스오에스는 라이다를 이용해서 우리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하자라는 기조로 탄생한 기업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3D 라이다(Solid-State 3D LiDAR)를 제작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라이다 제작 관련 특허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인력 중 개발진이 약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는 라이다를 생산하면서 솔루션까지 공급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두고 있다.
하드웨어 변경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형상들을 보다 정밀한 이미지로 측정해서 고 퀄리티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치 카메라처럼 라이다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 수 없을까’란 호기심에서 시작해 기술을 개발했으며, 라이다에 대한 신호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서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유사한 이미지까지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인공지능 개발을 접목해 공간 지능을 도입한다면, 로봇이 특정한 공간을 파악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로봇에 지능을 입히고 단순 라이다 센서에서 멀티 모델 센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피지컬 바디 로봇 제조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고민 중이다.

2016년 탄생한 론픽은 운동관리 로봇 및 시스템을 다루는 기업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본사와 기술 연구소를, 사하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성동구에도 사무실이 있다. 론픽의 대표 상품 ‘헬스케어 로보틱스 운동관리 시스템(REMS)’은 피트바이저, 심, 미니플러스, 스마트 모듈, 클라이밋으로 구성됐다.
회사가 창립한 해에 운동보조장치 특허를 획득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프리웨이트 보조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을 개발하면서 세계적인 슬롯 머신 이기는 방법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음해인 2017년 피트바이저를 출시하고 운동 보조 제어 시스템 특허를 획득하면서 차별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정부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다음해인 2018년 피트바이저 패밀리를 출시하고 미국 특허, 유럽 CE, 호주 RCM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로 지정해 헬스케어 전문 색깔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2023년 로보틱스 운동관리 시스템(REMS)을 출시했고 지난해 미국 골프 레슨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론픽은 60대 이후 노화를 겪는 노년층, 젊지만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이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힘 제어 기술’을 통해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론픽의 경쟁력이다. 기존의 운동기구 상당수는 건강한 성인을 타깃으로 만들어 졌다. 따라서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120세를 바라보는 현실에 비춰보면, 향후 론픽이 겨냥한 잠재 수요층인 노년층, 근력이 약한 성인 등의 운동 수요 증가는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997년 박상일 대표가 세운 기업이다. 국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나노 계측 장비와 계측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주력 장비는 원자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 AFM)이다. 이외에도 백색광 간섭계(White Light Interferometry, WLI), 나노 적외선 분광기(Nanoinfrared Spectroscopy, NanoIR), 분광 타원계 이미징 시스템(Imaging Spectroscopic Ellipsometry, ISE), 능동형 진동 차단 시스템(Active Vibration Isolation, AVI) 등 다양한 계측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True Non-Contact Imaging, 3D 계측, 완전 자동화 AFM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