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는 6천만원도 OK

중국 직장인들이 가사 업무에 '로봇'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언론 신원천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시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Shanghai Consumers Council, 上海市消保委)가 중국 1선 도시 및 준1선 도시의 6000명 화이트칼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62%가 가정용 서비스 로봇의 활용을 기대했다.
위원회는 이번에 범용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가정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소비자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98.62%가 가정용 서비스 로봇을 소유하고 싶다는 의향을 강하게 표명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구매에 20만~30만위안(약 4033만~6050만원)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가 37.58%로 가장 많았다. 30~40만위안(약 6050만~8066만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 비중은 28.9%였다. 10만~20만위안(약 2016만~4033만원) 가격대를 선택한 응답자 비중은 18.5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상당 수 소비자가 수 천만원 대에 이르는 가사용 로봇 구매도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AI 초거대 모델이 미래 서비스 소비의 새로운 출구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5.90%가 내년 대형 모델의 멤버십 서비스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