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피망 슬롯 머니 클러스터 선전 방문해 CEO들과 간담회
중국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지난 4일 선전시 주요 로봇 기업 CEO를 만난 자리에서, 산업 현장과 가정을 중심으로 로봇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구함에 따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의 상용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선전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4일 중국 최대 피망 슬롯 머니 클러스터인 선전을 방문해 주요 피망 슬롯 머니 기업 CEO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피망 슬롯 머니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2025년 기준으로, 선전에는 7만4000여개의 로봇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이 중 유니콘 기업이 9개, 상장사가 34개에 달한다. 선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액(2024년)은 2010억위안(약 4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전은 최근 놀라운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기술을 선보인 엔진 AI(Engine AI)와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 등 선도적인 로봇 스타트업들을 키워냈다.
리창 총리는 이날 유비테크, X 스퀘어 로봇(自变量机器人), 림엑스 다이나믹스(LimX Dynamics), 로보센스(RoboSense) 등 중국 대표 로봇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리 총리는 현장에서 “기술의 생명력은 응용에 있다”며 “로봇과 드론 등 신흥 기술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와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 더 많은 산업 현장과 가정에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찰에서 유비테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Walker) S2’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작업을 시연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저우젠 유비테크 CEO는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을 위해선 ‘정책 지원’과 ‘응용 시나리오’라는 ‘2개의 엔진’이 필수적”이라며 신년 로봇 공급 계획을 소개했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1000대의 워커 S2를 생산하고 14억위안(약 290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연간 1만 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우젠 CEO는 중국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이를 통해 중국 제조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X 스퀘어 로봇은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콴타 X1’의 기술을 시연했다. 왕첸 X 스퀘어 로봇 CEO는 “산업 혁명 이후 처음으로, 체화 지능이 수작업으로부터 전체 생산 체인을 해방시킬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층 빌딩 및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개발기업인 ‘광둥 링두 지능형기술(Guangdong Lingdu Intelligent Technology)’의 재키 황 지엔 COO는 리 총리의 방문에 대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리더의 지도와 격려 아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 총리의 선전 로봇 기업 방문은 올해도 중국이 체화 인공지능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시작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회의에서 체화 지능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순한 기술 과시용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조 경쟁력 강화의 도구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선전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이 글로벌 로봇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