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로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왼쪽 네 번째),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피터 셰퍼(Peter Schaefer) 부사장(〃 세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미래차 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 (사진=HL클레무브)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HL클레무브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간인 7일 인피니언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과 홍대건 CTO, 인피니언 피터 셰퍼(Peter Schaefer) 부사장, 토마스 뵘(Thomas Boehm)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가 목표다. SDV 아키텍처는 차량 내 다수의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전자 구조로 기능별 분산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물리적으로 인접한 영역을 하나의 존으로 묶어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배선 등 하드웨어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전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고해상도 레이더 상용화가 주요 협력 분야다. 구체적으로는 존 컨트롤 유닛, 차량 이더넷 기반 ADAS 및 카메라 솔루션, 차세대 레이더 기술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완성차 설계 자유도와 주행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최고영업책임자(CSO) 피터 셰퍼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깊이 있는 시스템 이해, 애플리케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차 업계 SDV 전환과 시장 출시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인피니언의 기술 리더십과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전문성을 결합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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