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사업본부 산하 새 아리스 토크 랏 슬롯전담 연구조직 신설

LG전자가 가정용 로봇 시장을 겨냥한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한다.

27일 LG전자는 기존 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담당하던 일부 기능을 옮겨 HS사업본부 산하에 새로운 로봇 전담 연구조직인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신설 연구소는 휴머노이드아리스 토크 랏 슬롯 연구를 이끌어온 이재욱 연구위원이 소장을 맡는다. 이 연구위원은 CTO부문 아리스 토크 랏 슬롯선행연구소에서 휴머노이드아리스 토크 랏 슬롯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 절반을 가전 연구개발에 몸 담았고, 2021년부터는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으로서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은 기술형 사업가이다.

류 CEO 선임에 따라 백승태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HS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백 부사장은 리빙솔루션사업부장과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높였다.

▲백승태 신임 HS사업본부장(사진=LG전자)
▲백승태 신임 HS사업본부장(사진=LG전자)

LG전자는 B2B 사업의 양대 축인 전장 사업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육성을 위해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이 승진했다. MS사업본부는 TV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 디스플레이사업부를 운영하고, 웹OS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웹OS 광고사업실을 담당 체제로 격상했다.

ES사업본부는 데이터센터, 원전 등 산업용 냉각솔루션을 포함한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을 신설하고, ES M&A담당과 ES해외영업담당도 각각 신설했다. CTO부문에는 HS선행연구소와 차세대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해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편 1987년 입사 후 37여 년간 재직하며 지난 4년간 CEO를 역임한 조주완 사장은 건전한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했다. 조 사장은 재임 기간 B2B, Non-HW, 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며 LG전자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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